[영등포신문=김정남 기자=도기현 기자]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이성희. 이하 남부지청)이 3월 한 달간 관내 50인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구인발굴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부지청은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려 해도 직무내용이나 임금·근로시간, 교육·훈련 등의 정보가 부족해 막연한 선입견을 갖고 망설여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반면 중소기업은 근로환경이나 복지, 대표자의 인재경영 마인드 등에서 우수한 곳이 많음에도 이를 구직자들에게 제대로 알릴 방법이 부족해 우수한 인재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직자들에게 올바른 기업정보를 제공하여 중소기업의 인력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특별구인발굴기간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별구인발굴기간 동안에는 근로감독관과 고용센터 직원이 2인1조로 사업장을 방문해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채용이 임박한 기업에 채용대행서비스를 제공, 해당 기업의 인재상에 부합하고 구인 직무에 적합한 인력을 적극 알선하게 된다.
이와함께 청년들이 선호하고 성장가능성이 큰 강소기업을 선정, 이들 기업 근로자들이 직접 회사와 직무를 소개하는 한편 일터 환경을 사진으로 담은 홍보책자를 제작해 관내 특성화고교나 대학 등에 제공한다.
이성희 지청장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의 보고인 중소기업의 인력 미스매치 문제 해소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이번 기간을 계기로 중소기업중앙회, 학교, 지자체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우수한 인재들이 중소기업에 더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도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