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도기현 기자] 영등포구가 ‘도림로 확장’ 4차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고 3월 31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도림로는 아파트와 상가 등이 접해 있어 교통량이 많고, 노후된 도로시설물로 인해 환경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총 1,150미터 구간에 해당하는 도림로의 폭 확장공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25미터였던 도림로 폭은 양쪽으로 5미터씩 넓어져 총 35미터 도로가 된다. 구는 그동안 총 36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가차도남단~도림사거리 350미터 구간 확장공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3차에 걸친 공사를 완료했으며, 이번 4차 확장공사는 성락교회 방면인 신길동 355-678~663 구간 160미터에 대해 진행된다. 총 10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로 1개 차선을 확장하고 보도를 신설하며, 보도 및 아스팔트 포장을 비롯해 배수관을 부설하고, 각종 교통표지판과 시설안내표지판도 설치한다.
구는 특히 도로공사의 품질관리를 위해 시공업체로부터 ‘보도블록 10계명 이행 서약서’를 받았다. 서약서에는 ▲포장재간 틈새 2~3mm 이내 ▲보행안전도우미 배치 ▲임시보행로 확보 철저 등 각종 기준을 준수하고 시민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남아 있는 구민체육센터 건너편 280미터 구간에 대해서도 계속 보상 협의를 진행, 추가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