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승일 기자=도기현 기자] 영등포구가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를 조직, 3월 31일 자원순환센터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구는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한이 내년 만료됨에 따라 감량해야 할 생활폐기물이 10,213톤에 달한다”며 “쓰레기 줄이기는 민·관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민 모두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쓰레기 제로화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운동본부는 관내 18개 동의 일반주민들과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운동회 △통장연합회 △부녀회 회원 등으로 구성됐다. 중국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대림동 지역의 경우는 중국동포한마음협회 회원들이 참여했다.
구는 발대식에 참여한 시민운동본부 구성원 118명을 ‘자원순환리더’로 위촉했다. 이들은 각자의 지역에서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주민들에게 전파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무단투기가 빈번한 곳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주민센터별로 진행되는 재활용 분리배출 계도에도 참여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쓰레기 감량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선 구민 1명당 연간 26㎏이상을 줄여야 한다”며 “시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영등포구민 모두가 쓰레기 제로화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