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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이와 함께하는 자기주도형 인성중심 '누에체험 프로그램'

  • 등록 2017.06.15 16:01:20

[영등포신문=김경진 객원기자] 미래는 어린이가 앞으로 살아가며 생활해야 하는 세계다.  우리는 살면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분야가 있어, 관심은 있어도 현실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이 다르거나 진행하고 싶어도 환경이 맞지 않아서 실행하지 못하는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쉽게 다가설 수 없는 분야를 접해보는 것, 즐겁게 웃고 배우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은 중요하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지식과 지혜를 찾을 수 있다. 따라서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은 많은 경험을 통해 스스로 터득하며 참다운 세상을 설계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다양한 생명체와 불가분의 관계를 지니며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어린이들은 우리 세상의 모든 생명체와 사회적 관계를 이어가면서 생활해야 한다. 올바른 사회생활을 영위하려면 어린이를 교육하는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교사와 어린이가 함께 서로 존중하고 아끼며 사랑하는 참교육의 실천으로 원만한 관계 속에서 얻어지는 행복과 생명존중은 변함없이 지속돼야 한다.
복잡한 사회구조와 첨단기술의 발달 및 경쟁에 따른 극심한 인성 파괴가 심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자연과 친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자연생태 체험교육 등 어린이교육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발되었다. 이렇게 개발된 환경교육 프로그램들은 현재 어린이집이나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교육자로서 책임은  자연 속에서 환경을 이해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기 위한 집중교육프로그램의 실행에 부족함을 느껴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해 이러한 고민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프로그램을 탐색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양한 분야에 접근해 교육적 소재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누에’라는 곤충을 만나게 되었다.


누에의 성장과 변화에 신비로움을 느끼다

처음에 누에를 만나면서 그저 그런 곤충의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린이들과 함께 누에의 성장과 변화를 관찰하고 경험하면서 신비함과 경이로움에 놀라, 누에를 진정한 교육적 가치를 지닌 곤충으로 인식하게 됐다. 어린누에의 생태 변화과정을 통해 생명존중에 대한 교육과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한 어린이 인성교육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꿈과 미래를 설계하고 접목할 수 있는 ‘어린이 누에생태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신비하고 무궁한 잠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곤충인 누에를 통한 신비한 경험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앞으로 겪게 될 다양한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성장의 밑거름으로서 건강한 자양분 역할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즉 누에라는 곤충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생명존중과 공감의 세계를 일깨우며, 따뜻한 인성과 신체적 건강을 키워 그 속에서 생명과 행복을 지향하고 미래를 일궈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우렸다.

'누에체험 프로그램'을 써낸 오애영 원장은 인성개발에 큰 도움이 되는 숲 체험과 누에체험 활동을 연계해 자연생태의 소중한 가치를 누리과정에 접목시켜 생태체험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 교육현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오애영 원장은 현재 사)한국숲유치원협회 서울지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으로 보육현장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숲 체험 현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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