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준혁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공상길)에서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을 장애인차별철폐 실천행동 약속의 달로 내걸고 관심의 무브, 참여의 무브, 실천의 무브 운동을 통해 장애물 없는 세상을 위한 집중행동 ‘Move-Month(무브먼스)’를 진행한다.
Move-month는 420데이에 단기간으로 끝나는 시혜적인 행사가 아닌, 4월 한 달간 장애인 당사자가 중심이 되는 월별 활동을 통해 장애인식·환경변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운동이다.
무브먼스는 당사자의 공모 및 투표로 선정된 지역현수막 포스팅 ‘장애인의 달 표어공모전’으로 첫 주를 시작했다. 지난 7일에는 발달장애인 기자단과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권리를 주제로 장애인식개선캠페인을 펼치며 축제의 장을 찾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주에는 공공기관 및 학교 방문 장애이해교육과 1박 2일 청소년 자립데이캠프, 금융권교육 등이 진행된다.
또한, 셋째 주에는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하는 인권피크닉을 통해 이야기의 장을 펼치기도 하고, 지역사회 파출소 방문 인권홍보를 진행하는 지역사회 맞춤형 인권홍보 캠페인과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방문, 복지관 직원대상 인권교육이 진행된다.
장애인의 날 당일인 4월 20일에는 장애인 당사자가 주인이 되어 춤, 노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경연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아동·청소년의 눈으로 보는 세상 “우리들의 시선, 사진 콘테스트”의 접수도 진행되고 있다.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이후에도 장애인 단체 및 지역사회와 연대하여 다름을 존중하는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운동들을 지속할 예정이다. 많이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운동에 참여하며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