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영등포구청장에 출마하는 정의당 정재민 후보가 19일 2시에 영등포청과시장 사거리에 자리 잡은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의당 이정미 당대표를 비롯해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 권수정 서울시 비례후보, 이남신 한국비정규직노동센터 소장 등 각계 내빈과 지역 주민 150여명 지지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현판식으로 시작됐고 이어 내빈들의 축사가 진행되었다. 이정미 당대표는 “정 후보와 민주노동당 때부터 인연이 있었는데, 그 땐 정 후보를 영등포 지역 사무국장으로 만났지만 지금은 구청장 후보로 만나니 기쁘다”며 “낡은 정치 영등포를 새롭게 바꿀 젊은 인물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이 적폐를 청산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며 5번 찍으면 날고 2번 찍으면 추락한다”고 정의당 슬로건인 ‘5비2락’으로 축사를 마무리했다.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는 “최근 정 후보의 행보를 보면 예사롭지 않다”며 “영등포 구청장 후보지만 전두환 자택 앞에서 구속처벌 입장발표 하는 등 서울시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영등포를 크게 쓸 후보가 분명하다. 구청장 후보가 아니라 훗날에는 서울시장 후보인 정재민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응원했다.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는 영상으로 “영등포구의 청렴도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꼴찌인데, 이걸로도 모자라서 전국 69개의 자치구 중에서도 뒤에서 두 번째인 68위를 기록했다”며 “영등포가 정재민 후보를 잘 키워줬는데 이제는 이 사람을 크게 쓸 때가 되었다. 영등포를 정의롭게 만들 구청장은 오직 정재민 뿐이다”며 축전을 전했다.

축하와 응원을 받으며 일어난 정 후보는 “든든한 지원자 분들이 계셔서 힘이 된다. 열심히 뛰어서 실망시키지 않는 선거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갑질 없는 나라, 적폐청산을 완성하는 선거가 되어 ‘영등포를 정의롭게’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정 후보는 ▲박정희 흉상을 평화의 소녀상으로 건립 ▲청렴도 꼴지 영등포의 낡은정치 청산 ▲디지털 성범죄 제로 등 평화와 청렴, 안전의 영등포를 담은 3대 비전을 발표했다.

이어서 3대 약속으로 ▲숨쉬기 좋은 영등포 – 영등포역 앞 차도 도시숲 조성 ▲청년이 당당한 영등포 – 청년지원조례제정 ▲노동자가 당당한 영등포 – 동주민센터 전담 노무사 배치 등을 제시했다.

또한 정 후보는 “구민을 찾아뵙고 만나다 보면 그 분들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을 요구했다”며 ▲조선선재물류센터 건축 허가 직권취소 ▲제물포 터널 서부간선도로 환기구 문제 해결을 특별하게 약속했다.

정 후보는 마지막으로 “항상 구민 편에 서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해 많은 지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참석한 내빈들의 인사와 정 후보의 활동 영상 등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응원과 축하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