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정환 기자] 서울시교육청 소속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일순)은 관내 3개구(구로․금천․영등포)별로 사회과 지역화 학습자료 개정판을 발간해 관내 67개 초등학교에 총 9000부를 지원하고, 교원들에게 지역화 학습자료 활용연수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회과 지역화 학습자료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 등을 담은 교과서 형태의 학습자료로서, 초등학교 3학년 사회교과 시간에 활용되는 보조 교재를 말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2018년에 서울시 최초로 마을과 협업해 관내 모든 자치구별로 사회과 지역화 학습자료를 제작했고, 금년에 개정판 9000부를 제작해 무료로 보급한다. 또 지역화 학습자료는 자치구별 특색을 담아 '구로가 좋아' (구로구), '여기 사는 내가 좋아'(금천구), '영롱이와 함께하는 영등포 여행'(영등포구)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자치구별로 교사위원과 마을위원으로 집필위원을 구성하여 그 동안 학교현장에서 지역화 학습자료를 지도하면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고, 현장 전문가의 자문과 검토를 거치는 등 지역화 학습자료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개정판의 특징은 현장 교원의 요구를 반영하여 자치구별로 사진 등 관련 자료를 최신 내용으로 수록하고 실제 수업 현장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학생 학습활동 자료를 보강하였다는 것이다.
단순히 지역화 학습자료를 보급하는 것에서 벗어나,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역화 학습자료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지역화 학습자료 활용 연수 등 교단지원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3월 28일에는 금나래초등학교에서 금천구 관내 초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 및 관심있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금천구 지역화 학습자료 활용연수를 실시하며, 4월중에는 구로.영등포구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지역화 학습자료 활용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일순 교육장은 "이번에 개정한 자치구별 지역화 학습자료는 학교-마을의 협업을 통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수정.보완되었고, 체계적으로 활용연수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교육지원청이 지속적으로 학교를 위한 교육청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