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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등포구, 9월 30일까지 여름철 쪽방 주민·노숙인 특별보호대책 추진

  • 등록 2019.06.14 09:31:41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창문 하나 없는 퀴퀴한 쪽방에서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난다는 것은 상상 이상의 고통일 것이다. 거리 노숙인들은 곳곳마다 기승을 부리는 더위를 피할 길이 없다.

 

영등포구가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으로부터 쪽방 주민과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여름철 특별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5월 기준 영등포구의 쪽방 주민은 423명으로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이며 노숙인은 557명으로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이에 구는 폭염 대비 쪽방 주민과 노숙인 보호를 위해 특별 보호대책 기간 동안 △현장 순찰 강화 △무더위 쉼터 운영 △노숙인 이동목욕 서비스 확대 △건강 체크 및 병원 연계 등을 추진한다.

 

 

우선 구는 노숙인 밀집 지역인 영등포역 주변을 중심으로 하루 최대 4회로 순찰을 강화한다. 햇볕이 가장 뜨거운 오후 12시에서 4시 사이에 중점 순찰을 하며 열대야 기간에는 야간에도 순찰을 통해 주민의 안전을 살핀다.

 

노숙인 및 쪽방촌 밀집 지역에 위치한 무더위 쉼터 5개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쉼터에는 냉방 및 샤워시설을 마련해 놓아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7~8월 집중 운영 기간에는 오후 9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거리 노숙인을 위한 이동 목욕 서비스도 운영한다. 매주 월, 수, 목,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희망지원센터(경인로 102길 10) 앞에서 이용 가능하며, 오는 8월까지는 화요일 포함 주 5회로 확대된다. 목욕 후에는 의류와 속옷 등을 제공해 노숙인들이 쾌적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 중 건강 취약계층을 선정해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전담 간호사가 하루 1번 방문해 혈압․당뇨 등 건강 체크 및 응급약품을 지원하고, 필요시 병원이나 전문 보호시설로 연계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펼친다.

 

구는 여름철 빈발하는 식중독, 전염병 등의 예방을 위해 쪽방 지역을 월 1회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쪽방 건물 내부도 수시로 소독한다. 또한 민간기업과 상호 협조로 음용수, 냉방용품 등을 지속 지원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소방서와 협력해 소화용수를 거리에 살포하는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영등포구는 서울시, 쪽방상담소와 상호 협력을 통해 24시간 실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가동해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한다”며 “쪽방 주민과 노숙인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특별 보호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2025 영등포구 지역치안협의회’ 개최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최근 마약, 경제범죄, 청소년 비행, 미성년자 납치 미수 등 사회적 이슈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등포구 유관기관들이 모여 지역 치안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5 영등포구 지역치안협의회’가 17일 오후 서울영등포경찰서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지역치안협의회는 법 질서 확립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주민 생활 안정 및 지역치안 안건 등에 대해 유관기관의 상호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회의는 위원장인 최호권 구청장을 비롯해 정선희 구의회 의장, 지지환 영등포경찰서장 등 관내 각 유관기관 기관장 및 실무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참석위원 소개 및 인사말, 주요 협업사례 소개, 협의 안건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최호권 구청장은 신임 위원인 김인탁 KT구로법인 지사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지역치안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위원들은 ▲청소년 보호를 위한 비행 범죄 예방 캠페인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 사업 등 주요협업사례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지난 8월 27일 실무협의회에서 다룬 안건 12건 중 ▲자율방범대 활성화를 위한 협조 ▲112순찰 전차 전용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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