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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생활사박물관 26일부터 임시개관, 50년대~현재 생활유물 1,100여 점 전시

  • 등록 2019.07.25 13:32:26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서울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학교‧직장을 다니고, 가정을 이루고 살아온 평범한 서울사람들의 실제 이야기와, 세월의 손때가 묻은 1,100여 점의 생활유물을 통해 근‧현대 서울시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서울생활사박물관을 26일부터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노원구 옛 북부지방법원 자리에 오는 9월 서울생활사박물관을 정식개관 예정인 가운데, 한 달여 앞둔 26일부터 임시개관에 들어간다.

 

시는 임시개관 기간 동안 시설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관람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정식개관 전까지 보완사항을 개선할 계획이다. 만족도 조사 참여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임시개관을 통해 방치됐던 옛 건물이 주민 친화적인 문화시설로 재탄생했음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고, 전시‧교육‧해설 등 일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에게 친근한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노원구에 있던 북부 법조단지가 이전하면서 2010년부터 쓰임 없이 방치돼있던 옛 북부지방법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철거‧신축 대신 도시재생 방식으로 옛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서울 동북권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 인프라 확충으로 법조단지 이전 후 침체됐던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더 많은 시민들이 문화생활 향유와 박물관의 대중화를 위해 시가 추진 중인 ‘박물관 도시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총 3개 동(본관, 별관 1‧2동)에 걸쳐 연면적 6,919㎡(지상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생활사전시실(본관 1~3층), 어린이체험실 옴팡놀이터(본관 1~2층), 구치감전시실(별관1동), 교육실(별관2동)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임시개관 기간 중에는 이 가운데 ‘생활사전시실’과 ‘어린이체험실(옴팡놀이터)’ 2개 실을 개방, 정식개관과 동일한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는다.

 

 

우선, 생활사전시실은 서울을 생활권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일상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 85명의 생생한 인터뷰와 56명의 기증자가 제공한 생활유물이 소개된다.

 

총 3개 층으로 구성된다. 서울의 변화 모습을 시대별 사진과 영상자료로 보여주는 개괄전시 ‘서울풍경’(1층), 서울에서 살아 온 서울사람들에 대한 전시공간인 ‘서울살이’(2층), 서울의 직업 변화, 열성적인 자녀교육 등 서울사람들의 바쁜 일상에 대해 소개하는 ‘서울의 꿈’(3층)을 주제로 한다.

 

어린이체험실 옴팡놀이터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주요 대상으로 한 어린이 전용 체험실로 1~2층에 조성됐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개미 이야기와 만지고 듣고 냄새를 맡는 감각체험형 놀이를 결합, 몸을 많이 움직이며 생활놀이와 오감학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임시개관 기간 중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는 무료다. 단체관람을 예약하면 해설사의 전시설명도 들을 수 있다.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5‧6번 출구)에서 하차하면 편리하게 올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어른들에게는 그때 그 시절을 소환하는 추억여행을, 젊은 층에게는 빈티지 서울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라며 “이번 임시개관을 통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동북권 지역주민, 가족 단위 방문객 등 누구나 서울생활사박물관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서울생활사박물관이 많은 시민들이 찾는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EBS와 청각장애 학생 위해 수어 학습콘텐츠 제작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가 청각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문해력 향상을 위해 교육전문채널 한국교육방송(EBS)과 함께 맞춤형 학습콘텐츠 제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와 EBS는 초등 1학년 문해력 과정('어휘가 문해력이다', 총 20강) 강의에 수어 영상·자막 영상을 추가하는 '청각장애 학생 맞춤형 학습콘텐츠'를 시범 제작한다. 이달부터 콘텐츠를 제작해 EBS 장애인 누리집(www.ebs.co.kr/free)에 올해 말 영상을 게시·서비스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EBS 외에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소리샘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청음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서울농아인협회 등 청각장애인 유관기관이 제작에 참여한다. 콘텐츠 제작은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재정지원으로 이뤄진다. 시는 영상 외에도 청각장애인 보조교재(단어해설집)도 제작·배포해 수업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학습콘텐츠 제작으로 학령기 청각장애 학생의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사회참여 기회 확대, 정보 접근성 강화 등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앞으로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중심으

김인제 시의회 부의장, 정부 국정과제 이행 위한 '고위기청소년 지원 조례' 전국 최초 발의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구로2,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고위기청소년’ 개념을 규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즉각적이며 집중적인 맞춤 지원이 가능한 ‘서울특별시 고위기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기존 타 광역자치단체에서 통상적으로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조례를 마련한 반면, 이번 조례는 자살·자해, 약물·도박 중독, 범죄피해 등 심리적·신체적·사회적 위험성이 높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즉각적이고 집중적인 핀셋 지원 체계를 제도화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9월 ‘이재명정부 123대 국정과제’를 확정하며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례안은 이재명정부 국정과제의 37개 ‘기본이 튼튼한 사회’ 목표 중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다양한 가족 지원’* 실현과 직접 맞닿아있다. 아울러 지난 9월 여성가족부 또한 해당 과제를 3대 중점과제로 확정한 바 있다. 김인제 부의장이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이러한 이재명정부의 국정과제를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는 지방정부 차원의 실행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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