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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등포구, 세계 자살 예방의 날 맞아 생명 존중 릴레이 실시

  • 등록 2019.09.09 09:29:57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대한민국 자살률은 2017년 기준 10만 명당 24.3명으로 201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OECD 기준 자살률 2위라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있다.

 

영등포구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이는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 심각성 등을 알리고,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국제적 흐름에 동참하고자 하는 취지다.

 

우선 구는 지난 5일 광화문 광장에 정신건강증진 부스를 운영하며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희망 메시지를 담은 포춘 쿠키, 희망운세 뽑기 체험 등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스에 들른 시민들에게 리플릿, 밴드 등을 나눠주고 필요시 상담 및 관련 기관 연계를 진행했다.

 

이어 영등포동 쪽방 일대 주민 500여 명의 가정에 방문해 우울증 및 AUDIT(알코올 장애 선별검사) 스크리닝 및 상담을 진행한다. 우울 고위험군 또는 도움이 필요한 주민 발견 시 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 연계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쪽방촌 방문은 당초 5일과 6일 예정이었으나 태풍 링링에 대비해 오는 23일과 24일로 연기됐다.

 

 

내달 7일 주민 100명과 함께하는 ‘자살예방 주민 토론회’가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는 ‘영등포구 생명 사랑,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개최되는 주민 밀착형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토론회다.

 

토론은 주민,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는 생명지킴이, 민간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함께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오픈 스페이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모둠별로 안건을 정하고, 생명 존중에 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의견은 향후 정신건강 증진 정책을 수립 시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의 제안은 책자로 제작돼 참여 주민들에게 제공된다. 토론회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구청 건강증진과(02-2670-1682)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되며, 선착순 100명을 접수한다.

 

한편, 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힐링캠프상담실을 운영하며 마음의 병을 앓는 주민에게 △우울증, 조현병 1:1 상담 △정신건강 교육 △자살, 알코올 고위험군 치료 △가족치료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주민은 정신건강복지센터(02-2670-4793) 또는 힐링캠프상담실(02-2670-4934)로 예약 후 구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채현일 구청장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삶에 대한 존중과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했다”며 “주민들의 삶과 생명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다양한 정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2025년 가을편 서울 꿈새김판’ 게시 문안 공모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서울시가 ‘가을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주제로 한 ‘2025년 가을편 서울 꿈새김판 문안 공모’를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10일간 진행한다.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우편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꿈새김판’은 각박한 일상 속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공감하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서울꿈새김판 공모는 거주지역과 나이에 상관없이 서울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한글 30글자 이내의 창작 문안을 1인당 3개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각각의 작품은 개별 접수해야 한다. 출품작은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 5개의 작품이 선정되며, 각 수상자에게는 각 40만 원의 상금이 개별 지급된다. 서울시는 수상작을 디자인하여 가을편 꿈새김판에 게시하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선미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시민들이 꿈새김판을 통해 긴 무더위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가을의 여유와 포근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의

[기고] 너무 평범해서 무서운 이야기

“그냥 문자 하나 눌렀을 뿐인데,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갔어요.” "다급한 목소리가 우리 아이 목소리랑 똑같았어요." “비밀번호가 똑같았는데, 메일도 SNS도 다 털렸어요.” "QR코드를 찍었는데 악성 앱이 자동으로 설치되고, 제 지인들에게 이상한 문자가 발송되었어요." 이런 이야기,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은행, 쇼핑, 병원, 가족과의 연락까지 모든 걸 처리하는 세상에서, 단 하나의 행동이 우리의 일상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안을 ‘대기업 해킹’이나 ‘영화 속 이야기’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릅니다. 생일과 같은 쉬운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사람, 카페 와이파이에 무심코 접속하는 사람, 급한 마음에 공항에서 공용 충전선을 이용하는 사람, ‘택배 배송/모바일청첩장/범칙금 등’ 사칭 문자의 송신자를 확인하지 않고 파란 글자(링크)부터 빠르게 누르는 사람, 카드 배송지가 잘못 입력되었다고 다시 전화해달라는 대로 전화하는 사람, QR코드 위에 추가 스티커가 덧붙여져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공용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 이와 같이 해커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평범한 사람들을 노립니다. 하지만 보안을 너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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