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가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 절감을 목적으로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만든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를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시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고자, 이용자인 시민으로부터 의견을 듣는 공론장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시민참여 플랫폼인 ‘민주주의 서울’(http://democracy.seoul.go.kr)에서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온라인 토론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5천 명 이상 참여 시 박원순 시장이 직접 답변한다.
민주주의 서울 → 서울시가 묻습니다 → ‘0%대 수수료 제로페이, 어떻게 하면 더욱 많은 사람이 쓸 수 있을까요?’에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다른 시민의 의견에 공감을 누르거나 댓글로 추가의견을 낼 수도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관련 시민의견이 50여 건 가까이 올라오는 등 ‘제로페이’가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이슈인 만큼, 보다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온라인 공론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에 나온 시민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향후 정부 차원의 실행이 필요한 제안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로페이’는 작년 12월 전국 최초로 서울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 중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전국 이용건수 148만896건, 누적 결제금액 292억4,600만 원, 전국 가맹점 수는 28만5,648개(서울지역 161,624개)다.
서울시는 그동안 5대 편의점에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소비자 QR방식을 추가 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뿐만 아니라 일부 서울시 공공시설에서는 제로페이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이를 확대해 나가는 등 꾸준히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홍찬 서울시 제로페이추진반장은 “제로페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 결제수수료 부담을 낮춰주는 착한 서비스로, 서울시는 이번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제로페이가 더 나은 서비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