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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역사박물관,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사진전 개최

  • 등록 2019.09.30 16:00:35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주한헝가리대사관(대사 초머 모세)과 함께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 ‘카메라를 든 헝가리 의사 : 보조끼 데죠 1908(영어제목 Korea in 1908 through the eyes of a Hungarian medical doctor Dezső Bozóky)’를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10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홉 페렌츠 동아시아박물관(Ferenc Hopp Museum of Asiatic Arts, Budapest)에 소장된 헝가리 의사 보조끼 데죠가 1908년 우리나라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을 통해 대한제국 말기 주요 도시들의 모습을 조명하고자 한다. 헝가리는 1989년 2월 1일 동구권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과 수교를 맺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 군의관이었던 보조끼 데죠(Dr. Bozóky Dezső 1871-1957)는 군함 프란츠 요제프 1세호(Franz Joseph I.)를 타고 1907년 3월 1일 부터 1909년 4월 12일까지 26개월간 동아시아를 항해하며 많은 사진을 찍었다. 그의 여행기 ‘동아시아에서의 2년’에 따르면, 1908년 7월 중국 취푸(曲阜, Qifu)에서 출항한 프란츠 요제프 1세호는 제물포로 입항했다. 보조끼는 제물포를 시작으로 서울, 해밀턴항(Port Hamilton, 현재 거문도), 부산을 차례로 여행하고 일본으로 항해를 이어갔다.

 

전시 구성은 보조끼의 여정을 따라 △제물포 △서울 △거문도·부산으로 나뉜다.

 

제물포 사진은 외국인 선박이 드나들었던 개항의 상징 제물포항의 전경, 전통 가옥이 즐비한 한국인 거주지와 독일식·일본식 건축물이 들어선 외국인 거주지를 담은 사진, 제물포 수산 시장 등 총 15장으로 개항 후 변화하고 있는 제물포의 모습을 보여준다.

 

서울을 하루 동안 서울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던 보조끼는 남대문, 경복궁, 원구단, 운종가, 탑골공원, 동대문 등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 주요 서울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전경, 더 이상 왕의 공간이 아닌 외국인 관광객이 드나드는 옛 궁궐 경복궁,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운종가, 최초의 도심 공원인 탑골 공원, 재건된 숭례문과 전차가 지나가는 흥인지문 등 18장이 전시된다.

 

서울 방문 후 제물포로 돌아온 보조끼는 다시 배를 타고 한반도 남단에 위치한 거문도와 부산을 차례로 방문했다. 휴양지로 여겨질 만큼 아름다웠던 거문도에서는 자신이 직접 치료해 주었던 어선에 타고 있는 사람들을 사진으로 찍었다. 부산에서는 부산의 중심 거리, 새벽시장, 해변이 보이는 작은 마을에서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 물건을 사고파는 모습,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장면 등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일상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보조끼가 110여 년 전에 찍은 사진에 색을 입힌 채색유리슬라이드를 전시함으로써 사진기 렌즈에 투영된 이방인의 시선으로 개항기 서울의 일상과 풍경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전시와 연계해 초머 모세(Dr. Mózes Csoma) 주한헝가리대사가 ‘헝가리인이 바라본 개항기 서울’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머 모세 주한헝가리대사는 헝가리에서 최초로 한국학과과 설립된 부다페스트 외트뷔시 로란드대학교(ELTE)의 한국학과 학과장을 역임한 헝가리인 한국학 학자이다. 강연은 서울역사박물관 제1학습실(1층)에서 10월 23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방한하는 니메트 졸트(NÉMETH Zsolt) 헝가리국회 외교위원회 위원장도 특별 강연에 참석해 이번 전시와 강연의 개최를 축하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은 10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11월과 12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724-0274)

 

김정환 시의원, “한강드론공원 안전관리대책 마련 시급”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김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1)은 13일 진행된 2019년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광나루한강드론공원’의 안전관리에 대해 질의하고 한강사업본부의 책임 있는 관리를 촉구했다. 김정환 시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강사업본부와의 협약에 의해 한강드론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모형항공협회의 공원 독점적 이용에 관련해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이끌어낸 뒤에도 한강드론공원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김 의원은 올 행정감사에서는 드론공원의 안전문제를 지적했다. 이날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한강공원 내에서 2016년부터 약 17회의 크고 작은 드론 사고가 있었으며, 올해는 10월 현재까지 4회의 드론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올해 발생한 드론 추락사고중 2건은 드론공원내 추락 사고였지만, 수영장에 추락한 사고가 1건, 한강에 추락한 사고가 1건으로 구역 이탈사고도 2건에 달했다. 또한 지난 10월에 개최된 ‘2019 서울드론챌린지’ 행사에서도 크고 작은 드론 접촉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드론이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수영장이나 다른 한강 시설로 추락했을 시 자칫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