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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문화·예술계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개최

  • 등록 2019.10.04 10:00:17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365일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흐르는 인천국제공항이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 전시에 이어 이번 가을 지식과 재미, 감동을 전하는 명강연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한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10월 한 달간 여행, 미술사, 연극, 시, 와인 등 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분야의 명사들을 초빙해 ‘베스트텔러(Best-Teller)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매일 3회씩 진행되는 이번 토크 콘서트는 요일별 강연자가 각 주마다 새로운 주제 아래 인생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토크쇼 형태의 공연으로, 각 분야에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최고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월요일 강연을 책임질 맹지나 작가는 22권의 여행 에세이를 출간한 여행전문작가로, 전 세계를 여행하며 느끼고 경험했던 자신의 체험담을 강의할 계획이다. 나라마다 여행자가 지켜야 할 것과 볼 거리, 먹거리 추천 등 여행 ‘꿀팁’을 청중과 나눌 예정이며, 각 나라에 어울리는 음악을 바이올리니스트 조아라의 감미로운 바이올린 연주로 들을 수 있다.

 

 

매주 화요일에는 음악극 ‘카르멘, ‘클라운타운’의 주역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배우 박준석이 탄탄한 경력과 실력을 겸비한 연기자로서의 인생을 주제별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와 한국에서 오랜 시간 배우로 활동해온 그가 예술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주제와 함께 연기인생을 함축한 강연을 선보이며, 아코디언과 피아노 연주가 곁들여질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은 국립오페라단 음악감독, 로마 국립오페라극장 음악코치 등을 역임한 김주현 음악감독이 ‘오페라 읽어주는 피아니스트’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대중에게 친숙한 ‘피가로의 결혼’과 ‘세비야의 이발사’, ‘나비부인’ 등 오페라를 한층 더 재미있고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배경 지식들을 풀어낸다. 강연과 더불어 피아노 연주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은 시인 신현림이 ‘사랑과 시’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국내·외 문학계에서 주목 받는 신현림 시인은 영국출판사 ‘Tilted Axis’에서 선정한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9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재즈피아니스트 최정연의 연주를 배경으로 시인이 시를 낭송하며, 시를 인생, 자연과 연결 지어 더욱 친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매주 금요일은 오스트리아 공인 소믈리에로서 청와대와 여러 기업에서 강연을 펼쳐온 권기훈 소믈리에가 ‘와인이 도대체 뭐길래’라는 주제로 흥미롭고 유익한 와인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와인 문외한이나 초심자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와인 매니아들에게는 공감 가득한 와인의 매력을 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기원의 색소폰 연주가 강연의 맛을 더한다.

 

토요일은 ‘그림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미술사 전문 강사 이창용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미술사를 귀에 쏙쏙 들어오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그는 예술의 전당 ‘바티칸 박물관전’의 큐레이터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도슨트 등으로 활동해왔다. 첼리스트 장연주의 유려한 선율과 함께 클림트, 반 고흐 등 세계적인 화가와 명작에 얽힌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요일에는 영국왕립음악원 한국지사 대표를 맡고 있는 예술인 장재영이 클래식과 오페라, 영화음악 등을 망라해 세계적 명곡의 탄생 비밀을 가르쳐준다. 명곡이 탄생한 도시, 오페라에 담긴 뒷이야기, 영화 속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과 명곡 속에 담긴 사랑이야기와 피아니스트 조미정의 연주, 테너 최영준의 목소리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강연이 될 전망이다.

 

이번 ‘베스트텔러 토크 콘서트’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후 3시 30분, 4시 30분, 5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으며, 인천공항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 컬처포트 홈페이지(www.cultureport.kr)를 통해 확인하거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문화예술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032-741-2247)

"전세대출 안받으면 1억 낮춰줘"... 대출 규제에 전세시장도 냉랭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는데 이번 대출 규제로 날벼락을 맞은 격이에요.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막히다보니 집주인의 잔금 마련에 차질이 생기고, 전세도 잘 안 나갑니다. 전세자금대출을 받지 않는 임차인이 귀하신 몸이 됐어요." 지난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얘기다. 총가구 수가 3천307가구에 달하는 이 아파트는 입주와 동시에 초고강도 대출 규제를 맞으며 어수선한 분위기다. 지난달 28일 이후 체결되는 전세 계약은 임차인이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경우, 그 보증금으로 집주인의 분양 또는 매매 잔금 납부가 금지되면서 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서초구는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지만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상 신규 분양 아파트는 거래 허가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새 아파트 분양 계약자는 토허구역 내에서 자신이 입주하지 않고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가 3년 유예된 상태여서 3년 이내에 분양 계약자가 실거주를 해야 한다.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집주인이 바로 입주하지 않고 내놓은 전세 물건은 보증금을 받아 분양 잔금을 납부하려는 것들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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