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11일 방영 된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서는 국방부 장관의 기자회견과 사고 유가족들의 기자회견이 너무도 다른 의견을 펼치는 두 상황을 대비해서 다뤘다.
대통령인 정국표(백윤식)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함 보다, 모면하려는 입장이 강했다.
그런 그의 입맛에 맞춰 홍순조(문성근)은 손을 들어주는 위치를 취했다.
각 언론사들과의 이야기를 마치고 나서 곤란하게 된 것은 윤한기(김민종) 민정수석실 비서관이었다.
정국표와 홍순조는 서로 죽이 잘 맞는 상황이었고, 현직 대통령이라는 작자는 “암만 봐도 당신 천재야”라고 말하며 홍순조에 대한 두터운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11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된 ‘배가본드’ 7회에서는 이승기와 배수지가 유도복을 입고 서로의 옷깃을 부여잡은 채 묘한 분위기를 형성한 ‘유도 대련 투샷’이 담긴다.
극중 차달건과 고해리가 순백의 유도복을 정갈히 갖춰 입은 채 유도 도장에서 맞대면하고 있는 장면. 차달건은 허리를 숙이고 고해리의 유도 띠를 매주는가 하면,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부드러운 눈빛을 발산하는 등 전에 없는 다정한 분위기를 내뿜는다.
고해리도 그런 차달건의 눈을 피하지 않고 바라보다 기습 백허그를 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설렘 장착 분위기를 드리우는 것.
그녀는 “모른다고 했잖아. 모르는 걸 어떻게 이야기해요”라고 말하며 시치미를 뗄 뿐이었다.
그녀의 말을 듣던 그는 뜨겁게 지진 쇠꼬챙이를 가지고 다시 컨테이너로 들어갔고, 그 곳에서는 비명이 끊임없이 들렸다.
그의 모습에 당황한 고해리는 “근데안 기뻐? 이거 엄청 희소식인데”라고 이야기 하며 더 가까이 다가갔고, 그녀의 스킨십에 당황한 그는 바로 엎어치기로 그녀는 넘겨버렸다.
고해리는 유도 기술로 그에게 다가갔지만, 차달건에게는 아닌 모양이었다.
“이와 같이 상대의 힘으로 역이용을 하면 안 넘어가는 게 없어, 역이용...”이라고 말하며 계속 당황해서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모습에 고해리는 “차달건, 너 자꾸 이렇게 어색하게 굴래?”라고 말하며 화를 냈고, “그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를 해야 내가 사과를 하든 뭘 하든 할 거 아니야!”라고 윽박을 질렀다.
두 사람은 계속 어색한 사이를 이어가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