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5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TV는 사랑을 싣고, 내 인생의 첫 스승 14년 차 래퍼 슬리피

  • 등록 2020.01.16 13:05:12

 

 

[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진짜 사나이’, ‘우리 결혼했어요’ 등 인기 예능에 출연해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근성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14년 차 래퍼 슬리피가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이날 슬리피는 대출까지 받아 가며 어렵게 재수했던 시절 9등급에서 1등급으로 수학 성적을 올려준 재수학원 수학 선생님을 찾아 나섰다.

어린 시절엔 부천에서 가장 큰 아파트에 살며 승용차와 TV가 두 대씩 있을 정도로 남부럽지 않게 부유한 유년 시절을 보낸 슬리피. 하지만 그가 중학교 2학년이던 1997년 IMF 이후 집안 형편이 순식간에 달라졌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온 집안에 빨간딱지가 도배 되었고, 순식간에 월세살이를 하게 되었다는데. 급격하게 기운 가세에 부모님의 불화 또한 심해지며 아버지는 소식이 끊기게 되었다고. 실제로 이날 슬리피는 당시 부모님의 잦은 싸움을 피해 항상 어두운 장롱 속에 쪼그리고 앉아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해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

어려운 가정 형편과 부모님의 불화로 공부는 뒤로 한 채 음악에 빠지게 된 슬리피. 그러다 2002년 대학 입시 때 특기를 살려 실용음악 학과에 진학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대학을 포기하려던 순간 재수를 해서라도 대학은 꼭 가야 한다는 어머니의 부탁을 듣게 되었다.

 

앞날을 보장할 수 없는 허황된 꿈보다는 눈앞에 놓인 현실을 먼저 생각해 대학 졸업 후 취직을 하라고 부탁했던 것. 사업 실패로 연락이 끊긴 아버지를 대신해 궂은일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던 어머니였기에 어려운 형편에도 대출까지 받아 재수학원에 보내려는 그 뜻을 저버릴 수 없던 슬리피. 결국 그는 재수 학원에 다니게 되었지만 한 번도 제대로 해보지 않았던 공부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는데.

이후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에 무사히 대학에 진학 할 수 있었던 슬리피. 재수학원을 나오며 선생님께 꼭 찾아뵙겠다며 말을 전하기도 했던 그는, 이후 고생 끝에 2006년 래퍼로 데뷔했지만 10년간의 무명 생활과 함께 찾아온 생활고와 소속사와의 갈등을 가까스로 해결하고 난 지금에서야 선생님이 생각났다고. 뒤늦게 선생님을 찾아보려 했으나 이미 오래전 학원을 그만두셨고 아는 건 ‘대빵’이라는 별명뿐인 성함도 모르는 선생님을 찾을 길이 없었다는데..

과연 슬리피는 인생의 첫 스승이었던 ‘대빵 선생님’을 만나 감사함을 전할 수 있을지 오는 17일 금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재개관식 개최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독도체험관이 리뉴얼을 마치고 한층 업그레이된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게 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박지향)은 10월 24일 오후 3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자리한 독도체험관 내 교육실에서 재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오세정 서울대 전 총장, 박경서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 정진성 서울대 명예교수, 당산중학교와 유한공업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근 관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환영사 및 축사, 재개관 퍼포먼스, 테이프 커팅, 전시 소개 및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과 채현일·김용태·강경숙 의원도 국정감사 일정으로 인해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으나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재개관을 축하했다. 박지향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의 독도 침탈 시도의 파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1900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5주년을 기념하는 독도의 날에 앞서서 독도체험관을 재개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7월부터 4개월간의 준비를 통해 새롭게 단장한 독도체험관은 국토가 명백히 대한민국의 고

서울시, 핼러윈 앞두고 특별 안전대책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일주일 앞두고 인파밀집 사고를 예방하고자 행정안전부가 인파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시는 이번 주부터 홍대․이태원․성수 등 14개 주요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관리대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핼러윈 중점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안전부·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사전 점검부터 현장 순찰, 실시간 모니터링, 인파 분산까지 전 단계에 걸쳐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위험 요소는 사전 점검을 통해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관계기관의 상황전파 및 정보공유 체계를 강화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지역별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예측·예방 중심의 맞춤형 안전관리로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인파밀집 예상지역은 14곳(10개 자치구)으로 이태원 관광특구, 홍대 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 거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명동거리, 익선동, 왕십리역, 신촌 연세로, 발산역, 신림역, 샤로수길, 논현역을 포함한다. 시는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 현장점검를 실시하고, 안전관리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