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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의 산책] 파랑이 일다 - 시인 홍금자

  • 등록 2020.03.06 13:40:45

[시] 파랑이 일다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앞에서-

 

낯선 미지의 이름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인간세계에 침범한 무법자

눈 뜨면 사망자

확진자의 계수는 늘어나고

하루를 또 견뎌야 한다

 

팽팽해진 긴장감, 두려움

 

‘사회적 거리 두기’

참으로 생소한 언어들이다

조여오는 목숨의 길이

목구멍을 타고 내리는

쓴물 같은 멍든 폐들의 반란

밑바닥의 통로가

비밀처럼 어둠에 갇힌다

 

하루아침에 세상 나라들이

문을 닫아걸고 스스로 갇혀

코로나19로 추락해 버렸다

마스크 없는 슬픈 백성들

하루의 키가 한 뼘씩 줄어드는

파랑이 일고 있다.

 

스스로 출입구를 찾아야 한다

날마다 마지막 유서 쓰듯

서로의 안부가 슬프다

 

이제 우리는 이 공포의 땅에서

마침내 생의 광야로 뛰어나와

다마르에 귀 기울여 보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다마르 : 하나님의 말씀

* 솔로몬의 지혜의 말 중

 

 

김영주 부의장 與 입당…"정치가 사리사욕 도구로 쓰여선 안돼"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김 부의장 입당식을 열었다. 김 부의장은 입당원서를 쓴 뒤 한 위원장과 기념 촬영을 했으며, 한 위원장이 당의 상징인 빨간색 국민의힘 점퍼를 입혀줬다. 김 부의장은 지난 1일 한 위원장과 만찬 회동을 한 자리에서 입당 제안을 받았고, 지난 3일 페이스북과 기자회견을 통해 수락 의사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김 부의장을 국민의힘에 모시게 돼 기쁘고, 너무 환영한다"며 "김 부의장은 상식의 정치인이고 합리성을 늘 기준으로 삼고 정치해오신 큰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이 모여야 더 강해지고 더 유능해지고 더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다. 김 부의장이 저희와 함께하시게 됐기에 저희가 더 강해지고 유능해지고 국민에게 더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저와 국민의힘은 김영주와 함께 국민을 위한 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출근길 기자들이 '김 부의장이 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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