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허홍석 의원(신길4·5·7동)은 17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영등포역을 KTX 주 정차역으로 유치할 것과 지역 내 소아당뇨 어린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영등포역 KTX 정차운행은 경부선 일일 왕복 8회에 그치고 있다. 구 집행부는 2005년 영등포역 KTX정차 타당성 용역 추진에서부터 결의대회, 구의회 의장단 한국철도공사 사장면담, 100만인 서명운동 전개 등 노력을 펼쳐왔다.

2017년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수립에 있어서도 중장기 파트에 명시하며 그 중요성을 공유해 왔고, 2018년 영등포신문고에 주민 공감청원이 지속적으로 있어 지난해에는 구청장 지시로 한국철도공사에 KTX영등포역 정차 확대를 줄기차게 확대해왔다.

허 의원은 “지난해 영등포역사 앞 영중로 노점상을 정비하고 보도환경 개선사업으로 주민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며 “앞으로 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와 역사주변 도시재생사업, 인근 문래동 공공복합용지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이 계획되어 있는 등 환골탈퇴의 대형프로젝트들이 이어질 전망이고, 영등포역 쪽방촌 일대가 주거·상업·복지타운으로 탈바꿈되는 등 영등포역 주변이 회기전으로 변모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등포역사 주변의 화려한 청사진을 완성시키는 화룡정점은 단연코 영등포역을 KTX주 정차역으로 유치해 옛 영등포역의 영화를 되찾을 때 진가가 발휘되고, 지역경제와 상권을 살리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에서 적극적인 개입 하에 이뤄지는 영등포역 쪽방촌 일대 공공주택지구 사업과 발 맞춰, 지렛대 삼아 영등포역을 KTX 주 정차역으로 유치하는데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계속해서 허 의원은 “소아당뇨는 보통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나타나며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해 내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1형당뇨환자”라며 “2018년 기준 구의 소아당뇨인구는 37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허홍석 의원은 “그간 집행부에서 구민 대상으로 고혈압당뇨 관련 인식개선 관리 등을 위한교육과 상담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고는 하나, 소아당뇨에 대해선 소아인구 대비 사업 효율성이 낮다고 미처 잘 챙기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인근 양천구에서는 조례제정 등을 통해 소아당뇨 인식개선 교육과 의료비를 소액이지만 지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우리 구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