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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바른인권여성연합, “문재인 정부,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 비리 의혹 조사않는 것은 위선”

  • 등록 2020.08.15 12:27:32

 

[영등포신문=신예은기자] 바른인권여성연합은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논평을 통해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라며 “정부는 할머니들이 ‘괜찮다’라고 할 때까지 할머니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 “윤미향 의원의 횡령 의혹과 정의연 회계 비리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이 피해자 중심주의 운운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이중성과 위선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들은 위안부 문제 해결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현 정부가 앞장서 정의연의 기부금과 보조금 사용내역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고 위안부 할머니의 명예회복에 앞장서 줄 것을 기대했었으나 국민적 기대와는 달리 현 정부가 보여준 행태는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위안부 지원 사업으로 정의연에 한해 5억이 넘는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여성가족부는 정의연 보조금 지원내역에 관한 야당 국회의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일절 불응하고 있다. 이는 ‘법률적 근거가 없는 이례적 거부 사례’로 법과 국민위에 군림하는 여성가족부의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바른인권여성연합은 “지난 7월 2일 여성가족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정의연에 지원한 보조금 내역이 적법하고 올바르게 쓰였는지에 대해서 국민의 알권리를 실현하고자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접수했으나 관계법령에 따라 감사청구 접수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감사실시 여부 가 결정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30일이 지난 지금 감사원으로부터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각종 의혹이 불거진 지 무려 3개월이 지나도록 윤미향 의원의 소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수사에 전혀 진전이 없어, 분노한 많은 국민들과 시민단체들의 거센 비판에 어제 겨우 윤 의원을 처음으로 소환하여 조사했으나 이후 재소환과 추가 수사가 이루어질지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바른인권여성연합은 “이렇게 관련 법령을 어기면서까지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을 감싸고 도는 듯한 문재인 정부의 미온적이고 안일한 대처를 지켜보며 국민들은 실망을 금치 못하고 상태”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열린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피해자 중심주의를 운운하면서도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의 횡령과 비리 의혹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진정으로 피해자 중심주의를 실천하려면 할머니들의 당연한 권리까지도 침해했던 가해자인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의 횡령과 비리 의혹부터 철저하게 수사하여 법대로 처벌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감사원을 통해 여성가족부, 서울시 등 세금으로 정의연을 지원해 온 정부 기관들의 지원 대상 선정 이유와 사업에 대한 관리, 감독 과정을 철저하게 조사해 잘못된 부분들을 법대로 처리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지원 문제를 해결하는 첫 걸음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박경리문학상 아미타브 고시… "문학, 인간 아닌 존재 목소리 전해야"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최근 20년 동안 세계 모든 문화의 선구자인 한국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은 비(非)서구 국가에서 100년 넘게 찾아볼 수 없는 유례없는 큰 업적을 보여줬고, 모든 면에서 세계 문화의 지도자가 되고 있죠." 세계적인 작가 아미타브 고시(69)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박경리문학상 수상작가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며 한국 문화가 이룬 성취를 언급했다. 고시는 "인도에서도 한류가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서구가 아닌 아시아 국가의 문화가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인도 출신 미국인으로 영어로 작품 활동을 하는 고시는 "지난 100년 동안 유럽 언어, 특히 영어로 작품을 쓴 작가들이 세계 문학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인도의 작가들은 뛰어난 실력이 있는데도 서구 작가들에 비해 인정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현재 상황이 변모하고 있다"며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데서 알 수 있듯 지평이 변화하고 있고, 인도 작가들도 대중에 존재를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시는 인도, 미얀마, 말레이시아 근대사를 다룬 장편소설 '유리 궁전', 기

제17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배우 강애심 특별전 '줌인' 개최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서명수)는 한국 연극계의 거장이자 최근 '오징어게임' 시리즈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배우 강애심의 단편영화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줌인(Zoom-in)'을 개최한다. 1981년 연극으로 데뷔해 40년 넘게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해온 강애심은 대학로에서 '작품성 보증수표'로 불리며, 특히 연극 '빨간시'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금자 역으로 한국적 모성애를 완벽하게 구현하며 글로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강애심이 출연한 5편의 주옥같은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각 작품은 모성, 가족, 기억, 소통이라는 주제를 통해 강애심만의 깊이 있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강애심은 연극뿐만 아니라 장편영화나 드라마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단편영화에서 더욱 보석처럼 빛나는 배우다.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도 인물의 깊이를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그녀의 연기력은 수많은 단편영화 감독들이 그녀를 캐스팅하는 이유다. 특히 어머니 역할에서 보여주는 복합적인 감정 표현은 한국 영화계에서 독보적이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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