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목공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목공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날로 좁아지는 취업 문턱에서 다른 길을 모색하고자 소규모 공방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이 많아지고 있다”며 “공방 창업을 위한 기술 및 정보 습득에 시간·금전적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구는 이번 교육과정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 목공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은 8월부터 12월까지 총 3기(기수당 3팀)에 걸쳐 진행된다. 가구 기능경기 대회 입상 선수 출신 강사와 현재 공방을 운영하는 현직자가 전문 목공 기술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여 목공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교육은 크게 △짜맞춤 △D.I.Y △도미노를 활용한 각종 기술을 익히고 작업물에 맞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뤄진다. 그 외에 수공구, 전동공구, 목공용 기계의 올바른 사용법과 각종 목재에 대한 특징과 사용법 등 전반적인 목공 기술을 교육하고 목공방 취업 혹은 창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기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수료생 중 희망자에게는 목공방 창업에 필요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관련 분야 취업 연계까지 지원한다.
이번 교육은 목공방 취·창업을 준비하는 지역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재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각 기수별로 총 18명의 교육생을 모집하며, 1기 모집은 성황리에 마감됐고 2~3기도 모집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회적경제과(02-2670-1666)로 문의하거나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목공예 분야로의 진출을 원하는 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실에 맞는 다양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