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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시, 무형문화재 신진전승자 공연 개최

  • 등록 2021.10.06 13:37:15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서울시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간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서울시무형문화재 예능종목을 전수받은 신진전승자들이 펼치는 ‘2021 서울시무형문화재 신진전승자 공연’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2021 서울시무형문화재 신진전승자 공연’은 올해 3회째를 맞이하며 서울의 무형문화재 이수자와 신규종목 발굴을 위한 공연이다.

 

무형문화재 전승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20년에는 ‘계승과 창조’라는 이름으로 서울시 무형문화재 신진전수자 및 신규종목 발굴을 위한 공연을 개최했다. 올해 공연도 보유자 지도하에 기량을 연마해 온 제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수준 높은 공연이 기대된다.

 

오는 10월 7~9일, 3일 간의 공연은 ‘남산골한옥마을’, 서울 돈화문국악당’을 배경으로 진행되며 서울시무형문화재 예능종목을 새롭게 전수받은 전승자들이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은 사전 영상을 촬영한 후, 3일 동안 서울시 역사문화재과 유튜브 채널인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재담소리, 송서 등의 성악 부문은 물론, 삼현육각, 초적(풀피리) 등의 기악, 살풀이춤, 한량무 등의 무용 공연이 이어지며 인류무형유산인 판소리가 독립된 무대를 구성한다. 성악무대에는 서울 경기소리와 서도소리를 기반으로 구성된 소리극인 재담소리와 옛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인 송서, 서울지역 성악 연희자들에 의해 불린 선소리산타령 등이 오른다.

 

기악부문에서는 서울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민속악 반주음악인 삼현육각과 오로지 풀잎으로만 연주를 하는 풀피리가 출전한다. 무용분야에서는 무속의 살풀이에서 모티브를 채택한 살풀이춤과 한량과 색시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한량무가 무대에 선다. 우리 민족 고유의 구비서사연희인 판소리는 인류무형유산의 위상에 걸맞게 독립 부문으로 구성되어 경연을 치르게 된다. 단순한 공연형식에서 탈피한 이번 공연은 시민들의 온라인 심사와 오프라인 심사를 함께 실시해 최우수 팀을 선발한다.

 

올해 공연에 출연하는 젊은 예능인들은 9월 동안 온라인 심사를 통해 부문별 6명(또는 팀)을 선발했다. 공연 당일 전문가 심사와 시민들의 투표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온라인심사에 참여한 시민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최우수 팀으로 선정된 공연자(팀)는 음원 제작, 프로필 촬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기존의 수많은 경연대회가 상금을 지원하는데서 그쳤다면 서울시의 이번 행사는 젊은 인재들이 선뜻 접근하기 어려운 음원제작이나 프로필 제작을 서울시가 도맡아 진행해 새로운 무대로 나가는데 디딤돌 역할을 해주게 된다. 온라인 무대를 통해 공연의 일회성을 극복하고 음원제작 등 혜택으로 작지만 반향이 오래가는 공연으로 운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서울 고유의 전통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무형문화재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신진전승자들의 공연 기회가 보다 다양하게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포털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문의는 서울시 역사문화재과(02-2133-2616)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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