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28명 늘어 누적 32만3천37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575명보다 453명 늘면서 지난 3일 2,085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4일까지 이어진 개천절 연휴의 검사 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자 환자 급증세가 나타난 것이다.
주간 환자 추이를 보면 통상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줄었다가 중반으로 접어드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더욱이 한글날 연휴(10.9∼11)를 다시 한번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벌써 석 달 넘게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 1,211명 이후 92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감염이 2천2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 685명, 경기 680명, 인천 130명, 경남 120명, 충남 68명, 대구 64명, 경북 55명, 부산·충북 각 38명, 대전·강원 각 31명, 전북 20명, 광주 16명, 전남 12명, 세종·제주 각 5명, 울산 4명 등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서울·경기 각 5명, 인천 3명, 충남·전남 각 1명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추정국가는 미국 6명, 미얀마 4명, 레바논 3명, 중국·몽골·프랑스 각 2명, 필리핀·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파키스탄·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19명이다.
전날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누적 2,536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8명 늘어 총 35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843명 늘어 누적 28만7,040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27명 줄어 총 3만3,80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