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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세훈, “시민단체, 나랏돈 받으면 당연히 감시와 통제의 대상”

  • 등록 2021.11.08 15:52:42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 바로세우기 사업’에 반대하는 서울시의회에 대해 비판했다.

 

서울시는 지난 4일 과거 시의회 회의에서 민주당 시의원들이 민간위탁 사업과 관련해 지적해왔던 발언을 인용해 정리한 28쪽짜리 자료를 발표하자, 민주당 시의원들은 행정사무 감사를 중지하고, 오 시장의 사과와 대변인 경질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건강한 시민단체든 급조된 단체든 수탁단체가 일단 나랏돈을 받으면 당연히 감시와 통제의 대상이 된다. 이것은 예산을 쓰는 단체의 의무이며, 당연한 책임이다. 서울시는 지금 이 당연한 일을 수행하고 있을 뿐”이라며 “그 평가 결과 지원이 시작될 때부터 공정한 경쟁이 아닌 형태로 시작되었거나, 지나치게 특정단체에 편중되어 있어서 형평의 원칙에 어긋나거나, 행안부 지침에 어긋나게 위탁받은 단체가 보조금을 나누어주는 행태를 보이는 등 바로잡을 일이 적지 않게 발견되었음에도 ‘시정의 사유화’라는 공격은 너무나도 모욕적”이라고 했다.

 

또, “저와 같은 문제의식으로 개선을 촉구하셨던 시의원님들의 수년간에 걸친 지적을 한데 모아 보도자료를 냈더니 이를 시의회에 대한 도발이라 한다. 사과를 하고 대변인을 경질하라 한다”며 “그 말씀들이 역으로 인용된다 하여 도발적이라 표현하심은 매우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마음가짐이다. 아직도 인용할 필요가 있는 정당한 비판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그 인용에 재갈을 물리려 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오 시장은 “시민을 위해, 서울시를 위해 일하면서 과도하게 소모적 갈등으로 치닫기보다는, 상호 견제와 균형으로 건강한 긴장관계를 추구하는 것이 시민께 대한 도리”라며 “치열하지만 담담하게, 열정적이지만 논리적으로 토론하며 예산의 잘못된 편성과 집행을 바로잡아 가자”고 마무리했다.

 

 

다음은 오세훈 시장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치열하지만 담담하게, 열정적이지만 논리적으로>

 

의도적 도발, 정치적 난동, 무단 난입, 몽니, 폭거, 망동 ...

최근 두 번의 시의회 입장문에 등장하는 격정적 표현이 다소 과도합니다.

 

 

최근 서울시 수탁단체와 보조금 수령단체에 대한 서울시의회 민주당의 배려와 비호가 도를 넘고 있다고 판단되어 몇 가지 분명히 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부지불식간에 시민단체라는 용어를 사용했으나, 사전적으로 ‘시민단체’라 함은 사회나 시민 전체의 이익을 위하여 활동하는 단체를 말하므로, 이런 본래적 의미의 시민단체와 구분하기 위하여 서울시 위탁업무를 수탁한 단체, 보조금 수령단체라는 표현을 쓰겠습니다.

 

시민단체는 가능하면 나랏돈을 안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그래야 정부 정책에 매서운 비판을 가하는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고, 누가 보아도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시민단체든 급조된 단체든 수탁단체가 일단 나랏돈을 받으면 당연히 감시와 통제의 대상이 됩니다.

 

이것은 예산을 쓰는 단체의 의무이며, 당연한 책임입니다.

 

서울시는 지금 이 당연한 일을 수행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 평가 결과 지원이 시작될 때부터 공정한 경쟁이 아닌 형태로 시작되었거나, 지나치게 특정단체에 편중되어 있어서 형평의 원칙에 어긋나거나, 행안부 지침에 어긋나게 위탁받은 단체가 보조금을 나누어주는 행태를 보이는 등 바로잡을 일이 적지 않게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함에도 ‘시정의 사유화’라는 공격은 너무나도 모욕적입니다.

 

시정이 이미 사유화되어 있어서 이제 바로잡는 것인지, 오 시장이 시정을 비로소 사유화하는 것인지의 판단은 시민 여러분이 내년 선거에서 해 주실 것입니다.

 

만약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시정의 사유화’라 매도한다면, 이런 것을 우리는 ‘적반하장’이라 정의합니다. 그런 단체들이 너무 많다고 판단되어, 저와 같은 문제의식으로 개선을 촉구하셨던 시의원님들의 수년간에 걸친 지적을 한데 모아 보도자료를 냈더니 이를 시의회에 대한 도발이라 하십니다. 사과를 하고 대변인을 경질하라 하십니다.

 

서울시는 과도한 감정적 표현으로 점철된 논평을 낸 시의회 대변인도 경질하시라고 요청하지 않습니다. 도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공인인 시의원님들의 시의회에서의 발언을 모두 속기록에 남기는 것은 사후의 활용을 당연한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시민 누구라도 확인할 수 있고 비판과 인용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 말씀들이 역으로 인용된다 하여 도발적이라 표현하심은 매우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마음가짐입니다. 아직도 인용할 필요가 있는 정당한 비판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그 인용에 재갈을 물리려 하지 마십시오.

 

시장이나 시의원이나 모두 시민의 머슴임을 자임하며, 시민께 표를 청했습니다.

 

특정인이나 특정단체가 아닌 시민 모두의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다짐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시민을 위해, 서울시를 위해 일하면서 과도하게 소모적 갈등으로 치닫기보다는, 상호 견제와 균형으로 건강한 긴장관계를 추구하는 것이 시민께 대한 도리입니다.

 

“어딜 감히 ....”

 

이것이 두 번의 시의회 논평을 접하고 제가 받은 솔직한 느낌입니다.

 

이런 시의회 입장문을 보면 누구라도 그 마음가짐에 서글픔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낄 것입니다.

 

예산안 의결의 목줄을 쥐고 있고 시의회의 압도적 다수를 점하고 계신 민주당 시의원님들께 묻습니다.

 

수탁업무를 더 잘 할 수 있게 자극하고, 보조금을 더 아껴 쓰고 일 잘할 수 있는 단체를 찾아보려는 시도가 이제 겨우 시작입니다.

 

이런 저의 문제 제기와 예산 감액이 시정의 사유화이고 폭주입니까?

 

시민들이 동의하실까요?

 

임기가 1년인 시장으로서 바로잡을 수 있는 다른 효율적인 방법이 있습니까?

 

치열하지만 담담하게, 열정적이지만 논리적으로 토론하며 예산의 잘못된 편성과 집행을 바로잡아 갑시다.

한전MCS(주) 남서울지사 ‘생명나눔 업무협약’ 통한 사랑의 헌혈 나눔 캠페인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한전MCS(주) 남서울지사(지사장 백정현)는 지난 4월 22일 양천구에 위치한 강서양천지점에서 ‘사랑의 헌혈 나눔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남서울지사를 기점으로 2개 권역으로 나눠 이원화로 진행하며, 이날은 1권역인 남서울지사, 남서울직할지점, 강서양천지점, 구로금천지점에서 86명의 직원이 헌혈에 동참했다. 특히, 한전MCS(주) 남서울지사(남서울직할지점, 강서양천지점, 구로금천지점)와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원장 김상진)과의 ‘헌혈로 생명을 구하는 생명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남서울지사 전 직원은 정기적으로 헌혈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 백정현 지사장은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헌혈 캠페인에 동참함으로써, 지역사회 헌혈문화 확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랑의 헌혈 나눔 캠페인’을 통해 얻게 된 헌혈증서는 한국 소아암재단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MCS(주)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기타 공공기관이자 한국전력의 자회사로서 전국 196개 지점에서 ESG경영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많은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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