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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송혜교X장기용,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

  • 등록 2021.11.18 16:17:54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와 장기용은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방송 첫 주 만에 주간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매력적인 캐릭터, 콕콕 꽂히는 대사, 눈부신 영상미, 배우들의 열연이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한 것. 무엇보다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 두 주인공의 멜로 케미스트리가 호평을 모았다.

극 중 하영은과 윤재국은 달콤한 하룻밤을 시작으로 우연처럼, 운명처럼 마주했다. 하영은은 친구이자 상사인 황치숙(최희서 분) 대신 나간 맞선에서 윤재국과 만났고, 이후에는 일로도 엮였다. 하영은에게 호감을 느낀 윤재국은 그녀에게 다가서려 했지만, 하영은은 선을 긋고 물러섰다. 그러나 이미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 변화가 시작됐다.

이렇게 닿을 듯 말 듯 시청자를 애태우던 두 사람의 인연이 2회 엔딩에서 전환점을 맞았다. 윤재국이 하영은에게 '윤수완 알아요?'라며 자신의 죽은 형 이름을 꺼낸 것. 하영은은 '지금 헤어지는 중이에요. 그 사람하고'라고 답했다. 가슴이 쿵 내려앉는 엔딩이었다.

본격적인 사랑이 시작되기 전부터 하영은과 윤재국은 생각도 못했던 위기와 마주했다. 사실 하영은과 윤재국의 인연은 10년 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됐다. 10년 전 하영은은 파리에서 공부를 하며 황치숙의 뒤치다꺼리까지 하느라 한 순간도 쉴 틈 없이 지냈다. 그런 그녀에게 위안을 준 것은 20유로를 주고 구입한 한 무명작가의 사진. 그 사진을 찍은 무명작가가 바로 10년 전 윤재국이다.

하영은과 윤재국은 만날 수밖에 없는 인연이었다. 그렇기에 둘의 인연도 이렇게 끝나버릴 수 없는 것이다. 10년 전 두 사람이 파리에서 스치듯 지나친 과거가 시청자로 하여금 둘의 만남과 감정을 더욱 애틋하게 느끼게 한다. 동시에 쉽지 않을 것이 예상되는 만큼 시청자들은 둘의 감정에 더 깊이 몰입하고 응원하게 될 것이다. 2회 엔딩 후 '지헤중' 3회가 더욱 궁금하고 기다려지는 이유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이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영등포장애인복지관, ‘나의 집으로, 가는 길’ 사진 전시회 개최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거주시설을 떠나 지역사회에서 새 삶을 꾸려 온 장애인의 여정을 기록한 사진전 ‘나의 집으로, 가는 길’ 이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영등포구 문래동 아트필드 갤러리 3관에서 열렸다. 전시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종환)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 ‘시설 퇴소인의 지역사회 거주 지원사업’ 3차년도를 맞아 마련한 자리로, 지난 2022년부터 3년 동안 카메라에 담긴 탈시설 당사자들의 기록을 처음으로 시민 앞에 공개했다. 전시장은 ‘길’을 주제로 세 구역으로 나뉘었다. 첫 번째 구역 ‘마을 살이 주인공 5인의 이야기’는 시설에 머물던 다섯 명이 2주에서 한 달간 마을에 살아 보며 자신만의 취향과 생활 리듬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사진 속 인물들은 낯선 부엌에서 직접 끓인 라면 한 그릇에 웃음을 짓고, 저녁 무렵 동네 산책길에서 스스로 정한 목적지에 도달하며 자유를 맛본다. 이 가운데 세 명은 이미 자립생활주택과 지원주택으로 이주했고, 두 명은 시설에서 자립을 준비하며 마지막 짐 꾸리기를 앞두고 있다. 두 번째 구역 ‘나도 그냥, 내 집에서 살고 싶었어요’에서는 탈시설 자조모임 ‘벗바리’와 지원주택 거주자들의 일상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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