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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불조심'…3년반동안 전국서 219건

  • 등록 2023.09.24 09:27:40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전통시장에서 한 달에 5건꼴로 불이 나는데 화재공제 가입이나 대응시설 설치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성만 의원(무소속)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올해 7월 전국 전통시장에서 모두 219건의 화재가 발생해 14명이 다쳤다. 재산 피해는 59억9천2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이 가장 많은 서울에서 38건의 화재로 3명이 다치고 33억5천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나 가장 많았다. 부산 35건(1명 부상·재산피해 9천여만원), 인천 22건(2명 부상·재산피해 13억여원), 경기 22건(1억9천여만원) 순이었다.

이 기간 가장 재산피해가 컸던 불은 2020년 9월2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청량리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다. 시장 내 통닭집에서 시작한 불은 점포와 창고 등 20곳을 태우고 7시간여만에 꺼졌으며 24억3천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화재가 적지 않게 발생하지만 '전통시장 화재공제'는 점포 4곳 중 1곳만 가입한 수준이다. 소상공인진흥공단(공단)에서 운영하는 전통시장 화재공제는 민영 손해보험보다 저렴하게 화재 손해액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공단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18만1천574개 점포 가운데 27.5%인 4만9천920개가 화재공제에 가입했다. 가입률은 세종(10.4%)이 가장 저조했고 서울 19.8%, 광주 23.3%, 대구 25.4% 순으로 낮았다. 경기(39.2%), 강원(39.0%)은 비교적 높았다.

화재 대응에 도움이 되는 '화재 알림시설' 설치율은 전국 평균 17.9% 수준이었다. 광주가 47.7%로 가장 높았고 전북은 5.3%, 대구와 전남은 각각 9.3%, 10.3%로 하위권이었다.

이 의원은 "매번 반복되는 전통시장 화재는 많은 손님이 찾는 명절을 앞두고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화재공제료를 더 지원하고 점포를 사전 점검하는 등 화재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란 시의원, “서울시 신통기획, 재건축 사업장 곳곳서 잡음... 순항 아닌 난항”

[영등포신문= 이천용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재건축 사업장 곳곳에서 잡음이 발생하며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서울시의 공격적인 정책 추진과 대대적 홍보로 신통기획을 확정한 곳이 빠르게 늘어났지만, 재건축 사업장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오시장의 호언장담과는 다르게 재건축 사업에서는 신통기획이 영 신통치 않은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서울시에서 제출한 신통기획 상세 추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9월 기준,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는 89개 구역(재개발 65, 재건축 24)이다. 이 중 58%에 해당하는 52개 구역(재개발 35, 재건축 17)에서 신통기획을 완료하였고, 재건축만 따지면 70%가 넘는다. 신통기획을 도입한 지 2년여 만에 달성한 성과이기에 서울시에서는 ‘오세훈표 정비사업 신속통합기획 순항’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일부 단지에서는 전혀 다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근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신통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시공자 선정 입찰지침서를 마련하고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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