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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북한이탈주민 정착·자립 위해 생계부터 교육까지 밀착지원

  • 등록 2024.03.25 11:35:23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시는 3월 25일 북한이탈주민의 완전한 정착을 돕기 위해 위기 북한이탈주민을 찾아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포용적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북한이탈주민 자립을 위한 서울 동행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위기 징후가 있는 북한이탈주민을 적극적으로 찾아 안정적인 생계유지와 건강 관리,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일자리 제공 등 빈틈없는 지원책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사회와 교류가 많지 않은 북한이탈주민을 정확하게 실태 조사해 위기 징수 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을 막는다.

 

자치구와 지역적응센터 4곳에서 시와 정부가 제시한 단전·단수·우울증 등 생계·건강·사회고립 분야 위기 지표를 기반으로 정기적인 서면·현장 조사를 시행해 위기가구를 발 빠르게 찾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이어준다.

 

 

공공요금 체납이나 단전·단수 상황은 긴급복지와 요금감면 등으로 지원하고 응급의료센터 내원이 잦은 경우 찾아가는 돌봄이나 의료·검진 지원을 연계한다.

 

자살 위험이나 알코올 중독 등 복합적인 위기를 겪는 가구에는 지역활동가가 수시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월 1회 이상 정기 방문과 상담, 병원 동행 등으로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을 막는다.

 

위기가구 발굴 중 정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것이 확인된 북한이탈주민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건강돌보미’ 사업을 올해 신규로 추진한다.

 

정신건강 사회복지사·간호사가 자원봉사자와 함께 위기 가구를 방문해 우울증 검사부터 증상 관리, 병원 동행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사고·질병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돌봄이 필요한 북한이탈주민 총 50명에게는 1인당 연 100만 원의 긴급생계비를 지원해 즉각적인 위기 해소와 생활 안정을 돕는다.

 

 

취업 경험과 의지가 있는 북한이탈주민에게는 요식업·미용·자동차 정비 등 지역 소상공인이 직접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을 강화한다. 복잡한 도시 적응을 어려워하는 중·장년층의 귀농을 지원하는 실습형 영농교육도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한다.

 

북한이탈주민 대상 건강검진 기관은 기존 6곳에서 8곳으로 늘렸다.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해당 검진 기관에서 즉시 치료할 수 있다.

 

소득에 상관없이 동일 금액을 선착순 지급하던 치료비 지원 방식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더 많이 지급하도록 방식을 바꿨다. 치과 치료비는 기존 400만 원에서 450만 원으로 증액했다.

 

가족 갈등, 사회적 관계망 부족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대한 맞춤형 방문 돌봄 서비스는 연간 4회에서 최대 10회로 확대한다. 전문가 2명이 가정을 방문해 부모와 자녀를 개별 상담해 효과를 높인다.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에는 간병·아동 돌봄도 제공한다.

 

북한과 다른 교육체계, 어려운 경제 여건 등으로 학업성취도가 낮은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문학습도 확대 추진한다. 수업 시간을 주 1회 50분에서 60분, 교육 기간은 6개월에서 10개월로 확대한다. 또 기존 한글, 국어, 영어 외에 개인별 격차가 큰 수학과 과학까지 추가해 과목 선택권을 늘렸다.

 

서울에 신규 전입한 북한이탈주민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입주 전 청소·방역 작업을 세대별 25만 원을 지원하고 세대당 일괄적으로 100만 원씩 지급하던 가전·가구 등 기초생활 물품 지원비도 물가 수준과 인원 등을 고려해 120만(1인)∼180만 원(4인)으로 확대했다.

 

마지막으로 북한이탈주민과 서울시민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기회를 만들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긍정적 인식을 퍼뜨리는 데 앞장선다.

 

서울시민과 북한이탈주민이 함께하는 연합봉사단을 운영하여 소속감과 자긍심도 높인다.

 

시는 북한이탈주민이 이런 지원 내용이나 신청 방법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시 챗봇 ‘서울톡’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맞춤형으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북한이탈주민이 이방인이 아닌 우리 서울시민, 사회 구성원으로 완벽하게 정착하도록 일자리, 생활, 건강, 교육, 정서 등에서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 EK보육경영연구소와 업무협약

[영등포신문=이민경 시민기자] 영등포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지현)와 EK보육경영연구소(대표 성기홍)는 지난 9일, EK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연합회 김지현 회장, 유현아 부회장, 박주원 기획부장, 김종호 감사, 정향 1지구장과 김경자 4지구장, EK보육경영연구소 성기홍 대표를 비롯한 ES본부 대외협력팀 관계자가 함께했다. 김지현 회장은 “EK그룹에서 한 구를 대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는 것이 보편적인 일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EK보육경영연구소에서 특별히 영등포민간어린이집연합회를 배려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어려운 보육 현실 속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등포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비록 양적으로는 약간 위축됐지만 질적으로는 준비된 우수한 기관이라 자부한다. 앞으로 서로 협약된 내용들을 잘 지키고 상호 노력하며 더 좋은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성기홍 대표는 “유보통합 등 힘든 시기에 준비된 영등포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 분들을 뵈니 든든하다. 저희 키드키즈와 함께 하면 준비하는데 더 큰 경쟁력을 갖추고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가치 있는 일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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