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용숙)과 대림중학교(교장 김시영)가 지난 27일 영등포구 이주배경아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 내 이주배경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류와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이주배경아동의 문화적응 및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사업 협력 ▲이주배경아동의 진로지원 사업을 위한 사업 협력 ▲복지자원 연계 및 협력 등이다.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대림중학교와 함께 중도입국청소년 문화적응 지원 프로젝트 ‘다온누리’와 ‘잡(Job)다(多)한 진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중도입국청소년은 출생국에서 아동·청소년 시기에 문화와 언어가 다른 타국으로 이주해 낯선 환경과 문화 속에서 새로운 또래 친구를 사귀어야 하고, 서툰 언어로 교육과정을 따라가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이러한 어려움에 공감하며 중도입국청소년의 한국 문화 적응을 돕는 다채로운 활동과 그들이 겪는 어려움에 귀 기울여줄 이중언어 심리상담으로 구성된 ‘다온누리’ 프로젝트를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잡(Job)다(多)한 진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비이주배경학생과 이주배경학생이 함께 진로 탐구에 대한 동기를 얻고, 필요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진로적성검사,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직업체험 등을 진행한다.
김시영 교장은 “본교가 위치한 대림동은 이주배경아동이 크게 늘고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학생들이 자기 삶의 주체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상호 긴밀하고 우호적인 협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진용숙 관장은 “중도입국청소년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며 책임이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관내 이주배경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