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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등포산선복지회, ‘지역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공동체 영화상영회’ 개최

  • 등록 2024.05.13 14:43:55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사단법인 영등포산선복지회(이사장 정명철, 이하 산선복지회)는 오는 29일 영등포산업선교회관(위원장 김명준, 총무 손은정)에서 영등포지역 노숙인들과 주거취약계층 이웃들을 초청해 2024년 공동체 영화상영회를 개최한다.

 

산선복지회는 IMF 사태 이후 영등포지역에서 노숙인 보호와 상담, 자활근로, 자립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해온 햇살보금자리 노숙인일시보호시설(시설장 김기용)의 운영법인이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영화’를 매개로 대화와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매년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이사장 최규창. 집행위원장 강신일, 이하 모기영)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모기영 부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은영 화평론가가 상영작 소개 및 관객과의 대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한편, 문화소외계층인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영화 상영 소식에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과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동현)도 나섰다. 2001년 이래로 현재까지 누적인원 76만 명을 돌파하며 농어촌과 도서지역 등을 중심으로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영화 상영과 문화행사를 진행해온 사회공헌·문화복지사업 ‘찾아가는 영화관’을 통해 영화 상영에 소요되는 비용 일체를 후원하기로 한 것이다.

 

 

게다가 이번 행사의 상영작인 ‘코다’(션 헤이더 감독·연출, 2021년)가 청각장애인 가정이 겪는 어려움과 세상을 향한 도전, 꿈 등 이야기를 담고 있어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행사 기획을 맡은 산선복지회 양대성 사무국장은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은 실패자, 낙오자라는 사회적 인식의 꼬리표가 주는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강고한 벽처럼 자신들을 막아서는 혐오와 배제의 현실을 경험하며 우리 사회의 소수자로서 깊은 절망감을 품고 있다”며 “소외당하는 이웃들이 이번 상영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고 희망의 불씨를 댕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동체 영화 상영은 배리어프리 상영으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및 자막해설이 함께 제공되며, 영등포지역 취약계층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산선복지회는 영화 감상 중 즐길 간식과 행사 참여자 대상으로 추첨 선물을 준비하고 취약계층 당사자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유통기한 지난 영양제까지 강매한 노인 대상 '떴다방'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노인을 대상으로 소위 건강식품 '떴다방' 영업행위를 하며 23억원가량을 편취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노인을 현혹해 일반식품을 의약품인 것처럼 속여 고가로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의료법·약사법·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모 건강기능식품 홍보관 운영자 30대 A씨와 판매강사 70대 B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약사법과 화장품법 위반 혐의로 홍보강사 C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A씨와 B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제주지역에서 건강기능식품 홍보관을 운영하며 판매하는 제품을 각종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처럼 허위·과장 광고하는 방법으로 23억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결과 이들은 시장이나 병원 근처 도로변에 홍보관을 차리고 화장품과 물티슈 등 사은품을 미끼로 주로 60대 이상 여성만을 모은 뒤 사기 범행을 벌였다. 이 기간 이들이 속인 피해자는 1천7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의과대학 교수나 생명공학박사를 사칭해 피해자들을 기만했으며, 구매 여력이 없는 노인에게 할부를 강요하거나 망신을 주는 방법으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

쓰레기 투기에 멍드는 서울 관광지..."어느 게 재활용이죠?"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어느 것이 재활용 쓰레기통이죠? 한글을 읽을 줄 모르니 도저히 구분할 수가 없네요." 최근 외국인 관광 '핫플레이스'가 된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지난 22일 만난 호주 관광객 빈 핸더슨(46)씨는 먹다 남은 호떡을 한 손에 든 채 난감해했다. 그의 앞에는 구청이 설치한 2개의 쓰레기봉투가 놓여 있었다. 왼편에는 '일반쓰레기', 오른편에는 '재활용품'이라고 적혀 있지만 봉투 안을 들여다보면 양쪽 모두 플라스틱 컵과 빨대, 종이컵, 꼬치, 휴지가 뒤섞여 구분이 무색했다. 핸더슨씨는 "2개로 구분돼 있으니 하나는 재활용 봉투로 짐작되지만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며 "아들도 나처럼 헷갈려 하더라"고 했다. 광장시장 다른 곳에 있는 쓰레기통도 마찬가지였다. 음식물이 남은 일회용 컵이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 쓰레기봉투 모두에 들어차 있었다. 분리수거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시장 곳곳에 관광객이 버린 크고 작은 쓰레기가 나뒹굴었다. 이처럼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들이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쇼핑 명소인 중구 명동도 영업이 끝난 밤에는 쓰레기 더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6일 새벽 방문한 지하쇼핑센터 입구에는 '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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