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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툼 신고'로 경찰에 쫓긴 외국인 사망…"도주하다 부딪혀"

  • 등록 2024.07.07 11:35:23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다른 외국인과 다투다가 경찰에 쫓긴 20대 외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께 김포시 통진읍 전통시장 인근 건물 뒤 골목길에서 외국인 남성이 쓰러진 채 숨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은 스리랑카 국적의 20대 A씨로 당일 경찰에 쫓겼던 인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일 오전 0시 8분께 "전통시장에서 외국인 4명이 다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다툼에 연루된 A씨 등이 사유지인 출입 통제 골목길까지 도주하자 추적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A씨가 어두운 골목에서 급하게 도주하는 과정에서 철판 모서리에 가슴을 부딪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과 함께 철판의 DNA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A씨는 국내 공장에서 근무했으며 이달 중순까지 국내에 체류할 자격이 있는 합법 체류자로 확인됐다.

A씨의 일행들은 경찰에서 "크게 다투지 않았고 불법체류자도 아니지만 경찰관이 계속 물어봐 귀찮게 될 거 같아 도망쳤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싸움 신고 때는 몸싸움이 아닌 말다툼 정도만 했던 상황으로 보고 A씨 등을 계속 추적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A씨가 도주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 따뜻한 한방 삼계탕 나눔 행사

[영등포신문=장남선 시민기자]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회장 이계설)는 지난 7월 2일,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한방 삼계탕 100그릇을 정성껏 준비해 교통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교통사고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당신은 결코 사회로부터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계설 회장은 “경제적인 후원도 중요하지만, 우리 협회는 교통 장애인분들이 사회와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데 더 큰 의미를 둔다”며 “작은 식사 한 그릇이지만, 그것이 단절이 아닌 연대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평소에도 지속적인 생필품 후원과 교통약자를 위한 캠페인, 안전교육 등을 통해 교통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류○○(56)씨는 “교통사고 이후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사람들과의 교류도 많이 끊겼다”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고, 함께 식사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오랜만에 사람다운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내에서 소외된 이웃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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