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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계속된 비에 '세계유산 신청 후보' 한양도성 성벽 일부 붕괴

  • 등록 2024.07.09 13:24:12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연일 이어지는 장맛비에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하던 서울 한양도성이 피해를 봤다.

 

9일 국가유산청과 서울 종로구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경 북악산 백악쉼터 인근 한양도성 성곽 약 30m 구간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청 측은 이날 오전 7시경 등산객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뒤, 북악산 1번 탐방로 입구 일대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현재 창의문에서 청운대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출입 통제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양도성은 서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조선시대 성곽 유적으로, 조선 건국 초에 태조(재위 1392∼1398)가 한양으로 수도를 옮기고자 궁궐과 종묘를 지은 뒤 외부 침입으로부터 수도를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축조했다.

 

도성은 백악산, 낙산, 남산(과거 목멱산), 인왕산의 정상과 능선을 따라 지어졌는데 당대 성을 쌓는 기술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한양도성과 북한산성·탕춘대성을 잇는 '한양의 수도성곽'은 지난해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돼 예비평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이날 오후 피해 현장을 찾아 향후 보수·정비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날 많은 비가 내린 충청 지역에서도 국가유산 피해가 이어졌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사적인 태안 안흥진성의 성벽 약 3.5m 구간이 무너져 내려 현재 출입을 제한하고 긴급 조치가 진행 중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피해가 발생한 구간에는 천막을 설치했고, 낙석이 도로 위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설 펜스를 설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질병청, 15일부터 입국자 감염병 검사 확대…내년부터 전국 시행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질병관리청은 7월 15일부터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와 전자검역을 확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질병청은 올해 2월 김포·제주공항에서 여행자 대상 호흡기 감염병 검사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4월부터는 김해공항으로 확대했다. 이달 15일부터는 대구·청주공항, 부산·인천항에서도 입국자의 호흡기 감염병 검사를 실시한 뒤 내년에 전국으로 넓힐 계획이다. 입국자들은 이 시범사업을 통해 기침 등 호흡기 감염병 증상을 신고하면 검역소에서 무료로 감염병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가 양성일 경우에는 검역소에서 확인서를 발급받아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앞서 올해 2∼6월 시범사업 운영 결과, 김포·제주·김해공항 입국자 중 호흡기 감염병 유증상자는 총 204명이었다. 이 가운데 33명이 검사 서비스를 요청했고, 검사 결과 8명(코로나19 2명·인플루엔자 A 3명·인플루엔자 B형 2명)이 양성 통보를 받았다. 질병청은 이와 함께 이달 15일부터 Q-CODE(큐코드·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기반 전자검역 시범사업 지역도 기존 김해·대구·청주공항에서 김포·제주공항까지로 확대한다. 감염병 '중점검역관리지역'에서 체류했거나 이곳을 경유한 입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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