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8 (일)

  • 구름많음동두천 32.3℃
  • 구름조금강릉 32.8℃
  • 구름조금서울 32.4℃
  • 맑음대전 33.5℃
  • 흐림대구 31.4℃
  • 구름조금울산 30.9℃
  • 구름많음광주 30.4℃
  • 구름조금부산 32.1℃
  • 구름조금고창 32.6℃
  • 구름많음제주 30.8℃
  • 구름많음강화 29.5℃
  • 맑음보은 30.2℃
  • 구름조금금산 33.0℃
  • 구름많음강진군 30.9℃
  • 구름조금경주시 32.8℃
  • 구름조금거제 31.2℃
기상청 제공

사회

학령인구 감소에 사라지는 남고·여고…고교 66%는 남녀공학

  • 등록 2024.08.18 08:36:43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전국 고등학교 3곳 중 2곳은 남녀공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후반만 해도 고등학교의 경우 남녀가 분리된 '남녀별학'이 대세였으나 양성평등 인식이 확산하고 최근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공학으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 분석 자료집'을 보면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 2천379개교 가운데 남녀공학은 1천565개교로, 65.8%에 달했다.

남녀공학 비율은 그보다 1년 전인 2022년 65.2%보다 0.5%포인트, 10년 전인 2013년 63.6%보다 2.2%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기간을 더 확장하면 남녀공학 비율 상승은 더욱 두드러진다.

1999년에는 고등학교 남녀공학 비율은 40.1%에 그쳤다. 당시까지만 해도 남녀 단성 학교가 60%에 달해 공학보다 많았다.

중학교의 경우 지난해 기준 79.7%가 남녀공학으로, 고등학교보다 그 비율이 더욱 높았다.

2022년(79.3%)보다 0.6%포인트, 2013년(75.8%) 대비 3.9%포인트 각각 확대된 수준이다.

그보다 더 앞선 1999년에는 중학교 남녀공학 비율이 60.2%였다. 24년 만에 20%포인트 가까이 공학 비율이 늘어난 것이다.

 

남녀공학 비율이 확대된 것은 정부가 1990년대 말부터 양성평등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 확대 정책을 추진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에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더 높아지는 모양새다.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남중·남고, 여중·여고가 다른 성별의 신입생을 받아 폐교 위기에서 탈출하려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단성 학교 비율이 높은 지역의 경우 학생 입장에서도 통학 거리가 멀어지는 부담을 져야 한다는 불만도 컸다.

저출생으로 학령인구 감소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남녀공학 비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도 인천, 광주, 전북 지역 일부 고등학교가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고 있고, 제주에서도 지역 내 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학생·학부모·교직원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서울시교육청 역시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단성 학교에 교육과정 운영비 등을 늘리는 내용의 '중장기 남녀공학 전환 지원 확대 방안'을 지난 4월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일부 학부모들은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하기도 한다.

한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관내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남학생 어머님들은 (여학생들과의) 내신 (경쟁) 때문에 남녀공학이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AFP통신 올림픽 10대 뉴스에 남북한 시상식 동반 사진 촬영 선정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남북한 탁구 선수들이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장면이 AFP통신의 2024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AFP통신이 최근 발표한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를 보면 탁구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임종훈-신유빈 조가 북한의 은메달 조 리정식-김금영과 함께 시상대에서 휴대 전화로 사진을 찍은 장면이 6번째 뉴스로 이름을 올렸다. 남북의 탁구 선수들은 금메달을 획득한 왕추친-쑨잉사(중국) 조와 함께 삼성이 만든 휴대전화로 기념 촬영을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후원사인 삼성은 이번 대회부터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직접 삼성 갤럭시 휴대전화로 사진을 함께 찍도록 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AFP통신은 "남북 탁구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이 한국에서 화제가 됐고, 보기 드문 장면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 가운데 상위 1∼3위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개회식 센강 퍼레이드,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 달성, 체조 여자 마루운동 시상식에서 시몬 바일스와 조던 차일스(이상 미국)가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