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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령인구 감소에 사라지는 남고·여고…고교 66%는 남녀공학

  • 등록 2024.08.18 08:36:43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전국 고등학교 3곳 중 2곳은 남녀공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후반만 해도 고등학교의 경우 남녀가 분리된 '남녀별학'이 대세였으나 양성평등 인식이 확산하고 최근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공학으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 분석 자료집'을 보면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 2천379개교 가운데 남녀공학은 1천565개교로, 65.8%에 달했다.

남녀공학 비율은 그보다 1년 전인 2022년 65.2%보다 0.5%포인트, 10년 전인 2013년 63.6%보다 2.2%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기간을 더 확장하면 남녀공학 비율 상승은 더욱 두드러진다.

1999년에는 고등학교 남녀공학 비율은 40.1%에 그쳤다. 당시까지만 해도 남녀 단성 학교가 60%에 달해 공학보다 많았다.

중학교의 경우 지난해 기준 79.7%가 남녀공학으로, 고등학교보다 그 비율이 더욱 높았다.

2022년(79.3%)보다 0.6%포인트, 2013년(75.8%) 대비 3.9%포인트 각각 확대된 수준이다.

그보다 더 앞선 1999년에는 중학교 남녀공학 비율이 60.2%였다. 24년 만에 20%포인트 가까이 공학 비율이 늘어난 것이다.

 

남녀공학 비율이 확대된 것은 정부가 1990년대 말부터 양성평등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 확대 정책을 추진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에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더 높아지는 모양새다.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남중·남고, 여중·여고가 다른 성별의 신입생을 받아 폐교 위기에서 탈출하려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단성 학교 비율이 높은 지역의 경우 학생 입장에서도 통학 거리가 멀어지는 부담을 져야 한다는 불만도 컸다.

저출생으로 학령인구 감소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남녀공학 비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도 인천, 광주, 전북 지역 일부 고등학교가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고 있고, 제주에서도 지역 내 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학생·학부모·교직원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서울시교육청 역시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단성 학교에 교육과정 운영비 등을 늘리는 내용의 '중장기 남녀공학 전환 지원 확대 방안'을 지난 4월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일부 학부모들은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하기도 한다.

한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관내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남학생 어머님들은 (여학생들과의) 내신 (경쟁) 때문에 남녀공학이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국립서울현충원, 제5회 나라사랑 보드게임 대회 개최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국립서울현충원(원장 권대일)은 광복절 80주년을 기념해 ‘2025년 제5회 나라사랑 보드게임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1년 처음 시작해 매년 8월에 개최하고 있는 ‘나라사랑 보드게임 대회’는 보드게임이라는 친숙한 형식을 통해 청소년들이 나라사랑 정신과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 대회의 참가 대상은 초등부(4~6학년), 중등부(1~3학년)로 학생 2인이 1팀을 구성하여 보호자 동의하에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독립유공자의 활동에 관한 퀴즈를 풀고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는 과정을 게임 형식으로 수행한다. 대회는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예선(8월 5일)과 본선(8월 9일)은 온라인으로, 결선(8월 23일)은 대면 방식으로 국립서울현충원 호국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시상은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각각 최우수 1팀, 우수 1팀, 장려 2팀을 선정한다. 각 수상자에게는 국립서울현충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권대일 현충원장은 “이번 대회는 독립운동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 뜻을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기획한 자리”라며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삶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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