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는 11일, 한강에서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자전거 패트롤 봉사단 및 서울경찰청과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반포 한강공원 일대에서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방배경찰서의 음주 단속과 함께 안전속도 준수, 일명 ‘자토바이’(자전거+오토바이) 통행금지, 주행 중 휴대전화·이어폰 사용자제, 안전모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알렸다.
오는 17일에는 뚝섬 한강공원 일대에서 성동경찰서와 합동으로 음주운전 단속 등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조성 캠페인을 추가로 실시한다.
한강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자전거 길이지만 이용자 증가와 함께 매해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자전거 음주운전, 자토바이 운행과 같은 불법행위와 안전속도(시속 20㎞) 초과 과속운행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한강공원 내 자전거 사고는 2020년 94건, 2021년 106건, 2022년 107건, 2023년 117건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9월까지는 88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자전거 패트롤 봉사단, 서울경찰청과 협력을 통해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