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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등록 2024.11.16 17:59:24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제이크 폴(27)은 지쳐 쓰러지기 직전인 늙은 사자와의 8라운드 마지막 공이 울리기 직전, 글러브를 낀 양팔을 앞으로 뻗어 고개를 숙였다.

한때 세계 복싱계를 주름잡았던 전설 마이크 타이슨(58)에 대한 예우였다.

그러나 감동적일 수도 있는 이 장면에 화끈한 주먹을 기대하고 경기장을 채운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타이슨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필드에서 열린 폴과 프로복싱 헤비급 경기에서 0-3(72-80 73-79 73-79)으로 판정패했다.

 

2005년을 끝으로 링을 떠난 뒤 19년 만에 프로복싱 무대에 복귀한 타이슨과 폴의 경기는 큰 관심을 끌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독점 중계를 맡았고, 타이슨(2천만달러)과 폴(4천만달러)은 천문학적인 대전료를 받기로 했다.

아무리 타이슨이 30년 전 '핵주먹'이라는 별명으로 상대를 때려눕혔다고 해도, 세월은 무시할 수 없다.

환갑에 가까운 나이에 링에 오르는 타이슨을 위해 대회 주최 측은 12라운드가 아닌 8라운드, 라운드당 3분이 아닌 2분짜리 경기를 편성했다.

타이슨이 조금이라도 더 화끈한 경기를 펼쳐줄 것을 기대하고 마련한 특별 규정이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타이슨은 1라운드 공이 울린 직후에는 날카로운 펀치를 여러 번 날렸지만, 3라운드부터는 거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타이슨이 전날 계체 행사에서 도발하던 폴의 따귀를 때린 것이 이날 뻗은 어떤 펀치보다 위력적일 정도였다.

폴 역시 타이슨을 위협하지 못했다.

AP 통신은 "경기 전 타이슨에게 유리한 규정으로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과대광고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만 남았다. 폴이 타이슨에게 경의를 표한 장면에서는 더 화끈한 장면을 원했던 팬들의 야유가 터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경기로 폴의 전적은 11승 1패가 됐고, 타이슨은 50승 7패가 됐다.

수백억의 대전료가 걸린 '비즈니스'가 끝나자, 증오로 가득했던 타이슨과 폴의 언사에는 정중함만이 남았다.

폴은 "타이슨은 항상 내 편이었다. 그와 함께 경기한 것은 영광이며,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고, 타이슨은 관중의 야유에 대해 "나는 세상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영등포갑, '2024 당원단합 체육대회' 성대히 개최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영등포갑(위원장 김영주)은 16일 당산중학교 운동장에서 ‘2024 당원단합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영주 위원장을 비롯해 최호권 구청장, 정선희 구의회 의장, 한천희 고문단 회장, 시.구의원, 당원, 지역 주민 등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김영주 위원장과 참석자들은 대회 시작에 앞서 “당신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있다”, “당원이 있기에 당이 힘을 얻는다”, “우리가 함께하기에 영등포가 행복하다”며 서로 격려했고, 당기 입장 후 한천희 고문단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체육대회의 문을 열었다. 김영주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맑은 날씨 가운데 당원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행복한 하루 되고,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으로 국민의힘 영등포갑을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호권 구청장도 축사를 통해 “영등포로타리 고가 철거 등 영등포가 많이 발전되어 가고 있다. 김영주 위원장님을 비롯해 시‧구의원님들의 적극적신 협력과 당원 및 주민 여러분의 격려에 깊은 감사드린다”며 “오늘 하루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가(영등포본동, 신길3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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