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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강 노벨상 '반짝' 효과?…출판업 생산 한 달 만에 마이너스

  • 등록 2025.02.02 08:06:56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효과로 서적출판업 생산이 반짝 증가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적으로는 최근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을 받고 있지만 노벨상 수상 효과는 중장기적인 호재로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기대다.

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10월 서적 출판업 생산은 1년 전보다 2.8% 증가했다.

서적 출판업 생산은 작년 2월(-4.9%) 이후 9월까지 마이너스 행진을 하다가 9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전했다.

 

작년 10월 10일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직후 도서 구매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BC카드에 따르면 작년 10월 온라인 서점 매출은 1년 전보다 18.0% 늘면서 온라인 쇼핑 매출을 견인했다.

같은 달 서적·문구 판매지수도 1.7% 증가하면서 7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전했다.

하지만 11월 관련 지표가 일제히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분위기는 한 달 만에 반전됐다.

11월 서적출판업 생산은 1년 전보다 11.1% 줄었다. 2023년 1월(-11.9%)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다.

같은 달 서적·문구 판매지수도 6.1% 줄며 2021년 8월(-6.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에 관한 세계 독자들의 관심을 키웠다는 점에서 향후 경제적 효과는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크다는 것이 출판업계의 평가다.

다만, 한강 효과로 책 구매 시기가 당겨지면서 11월 판매가 일시적으로 급감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한강 노벨상 수상에 따른 판매량 증대 효과가 주로 한강이 쓴 책이나 소설 분야에만 집중된 데다 내수 부진, 12월 비상계엄 사태 등 국내 악재까지 겹쳐 긍정적 효과가 제약받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출판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강 노벨상 수상은 한국 문학이 낯선 해외 시장에 한국 문학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며 "다만 국내에선 주로 한강 소설을 중심으로 도서 소비가 늘었고 12월 국내 정치적 악재까지 겹치면서 체감 효과는 아직 미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설있는 발레 보고 서커스 즐기고…어린이날 연휴 공연 풍성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다음 달 초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공연들이 열린다. 클래식으로 듣는 동요와 해설 있는 발레를 비롯해 서커스, 무용, 뮤지컬,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 친절한 공연…발레 '돈키호테'·대니 구 '클래식 버전 동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공연이 눈길을 끈다. M발레단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3일 소월아트홀에서 '돈키호테, 스위트'(SUITE)를 공연한다.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발레 '돈키호테' 중 관객들이 좋아하는 장면을 골라 선보이는 무대다. 스페인풍의 화려한 춤과 유머러스한 연기가 특징이다. 아울러 해설을 추가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윤전일, 박지수, 황진성 등의 무용수가 무대를 꾸민다. 3∼5일에는 구미문화예술회관과 부천아트센터, 강동아트센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함께하는 가족 콘서트 '핑크퐁 클래식 나라'가 열린다. 이 공연은 '상어가족', '뿡뿡 응가 체조' 등 핑크퐁의 동요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들려주는 무대다. 사자왕의 생일 파티를 위해 뚜띠를 찾아가는 이야기 사이사이에 악기와 클래식의 개념을 알려주고 클래식 음악도 녹였다. 대니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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