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는 9일,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자금대출 이자 및 신용회복 지원사업'의 신청 접수를 오는 10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채를 안은 채 사회에 진출하거나 신용유의자로 등록돼 구직 등 사회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돕는 내용이다.
지난해 청년 3만5,828명이 학자금대출 이자 37억3,800만 원을 지원받았고, 278명이 신용유의자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받았다.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사업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에 대해 이미 발생한 이자액을 남아 있는 원리금에서 차감하는 형태다.
이번에 신청하면 작년 7∼12월 발생한 이자(등록금·생활비 포함)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올해 더 많은 청년의 학자금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보다 규모를 늘려 3만9천 명(상반기 2천 명, 하반기 1만9천 명)에게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받고 상환 중인 서울 거주 대학교·대학원 재·휴학생, 5년 이내 졸업생이다.
10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21일 오후 6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youth.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