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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MIT 서울연구소 유치 추진"

  • 등록 2025.03.10 15:28:19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시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책의 하나로 과학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명문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연구소 유치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8∼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서울 AI 페스타 2025'에서 나온 카를로 라티 MIT 연구소장의 협력 의사 표시를 계기로 연내 MIT 연구소의 서울 유치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라티 소장은 9일 'AI 리딩도시 서울 토론회'(서울시-MIT-카이스트 대담)에 참석해 "서울시가 AI 친화적이고 시민들도 AI 기술 발전에 매우 관심이 많다"며 "서울이 높은 인구밀도와 복잡한 도시시스템을 가진 만큼 AI 리빙 랩(살아있는 실험실)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따라서 서울에 MIT 연구소를 만든다면 혁신콘텐츠를 만드는 곳이 될 수 있겠다"면서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의 인재들과 연구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우선 MIT 연구소와 함께 도시 AI(Urban AI) 관련 파일럿 연구를 공동 수행한 후 연말까지 구체적인 협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I에 대한 장벽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린 서울 AI 페스타 2025는 7천800여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에서는 서울시 AI 핵심 사업을 소개하는 'AI 서울인사이드', 가족 단위 경진대회와 사생대회가 열린 'AI 플렉스팟', 최신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AI 펀스팟'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오세훈 시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서울을 아시아의 AI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으며, 시민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AI 산업 종사자 등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소수의 AI 전문가와 관련 산업 종사자들을 중심으로만 느껴졌던 열기가 시민들의 관심으로 확산한 모습을 확인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안된 MIT 연구소 서울 유치가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금란 시의원, “경계선지능 학생의 학교폭력 문제 대응 지원 강화해야”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의회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7일 제328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하며 ‘경계선지능 학생들의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체계적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 71~84 사이로, 지적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는 이들을 말한다. 지난해 7월 관계부처 합동 발표에 따르면, 지능지수 정규분포에 근거한 환산수치로 697만 명(전체인구의 약 13.59%), 이 중 초중고 학생은 약 78만 명으로 추정된다. 한 학급에 평균 2~3명의 경계선지능 학생이 있는 셈이다. 오금란 시의원은 “현재 경계선지능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정의와 기준이 없어 체계적 정책 접근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최근 사회적 관심 증가로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에서 93개의 조례가 제정됐지만, 대부분 성인기 또는 학습부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어 학교폭력 등 또래관계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한 대응책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언에서는 실제 서울지역 경계선지능 학생에 대한 사례도 소개됐다. 오 의원은 “A고등학생의 경우 지속적 언어폭력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학교폭력 해당 없음’ 결정을 받았고,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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