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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서해수호의 날과 함께하는 3월의 대한민국

  • 등록 2025.03.27 16:00:08

‘3월’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봄, 희망, 입학 등 새로운 시작과 초록의 푸르름이 떠오른다. 그럼 조금만 시야를 돌려서 ‘대한민국의 역사’ 관점으로 3월의 달력을 바라보자. 일본 식민지 지배에 저항해 전 민족이 태극기를 들고 일어나 독립의 뜻을 펼친 ‘3·1절’이 3월의 포문을 열고, 3월 넷째 금요일로 지정된 ‘서해수호의 날’이 3월의 마지막에 보일 것이다.

 

월드컵이 한창 진행 중이던 2002년 6월, 서해 연평도 부근에서 북한 경비정 2척이 북방 한계선(NLL)을 침범하고 선제 기습 폭격하여, 30분간의 교전 끝에 우리가 승리를 거뒀으나 우리나라 해군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 국민이 월드컵 첫 4강이라는 기쁨에 환호하고 있을 때 유가족들은 슬픔의 눈물을 흘려야 했던 것이다.

 

2010년 3월에는 1999년 제1연평해전에도 참가했던 역전의 초계함 천안함이 백령도 부근에서 훈련 중 북한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됐다. 이 공격으로 46명의 젊은 용사들이 희생되었으며 구조과정에서 1명이 순직했다. 이 사건은 북한의 도발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으로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후 바로 같은 해 11월, 북한은 아무런 선전포고 없이 연평도를 포격했으며, 우리나라 해병대가 피격 직후 대응 사격을 했다. 1시간 가량의 기습폭격으로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였으며 주민들의 주거지도 파괴됐다.

 

 

“역사는 우리에게 미래와 지혜를 제공한다.” 토마스 제퍼슨의 말이다. 역사를 잊지 않고자 지정된 기념일인 ‘서해수호의 날’이 다가온다.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만 시간을 내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해 준 역사 속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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