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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길도서관, 오는 17일 개관

  • 등록 2025.06.16 15:44:04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신길도서관이 오는 6월 17일 개관한다. 신길도서관은 1층 북카페, 3층 어린이자료실, 4층 종합자료실, 5층 커뮤니티실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정보 제공은 물론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을 맞이한다. ‘새로운 좋은 일’을 테마로 한 개관행사에는 작가와의 만남, 몰입형 과학체험 프로그램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강연으로, 먼저 ‘시계탕’의 저자 권정민 작가가 ‘고장난 엄마를 고치는 방법’을 주제로 첫 강연을 연다. 또한 작가 겸 북튜버로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김겨울 작가는 ‘도서관과 책 안에서 나의 세계 만들기’를 주제로 새로운 도서관을 경험할 주민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안희연 시인은 ‘통각을 깨우는 시 읽기’ 강연을 통해 삶의 감각과 무뎌진 마음을 경계하는 시간을, 소설가 김금희는 남극 파견 경험과 작가의 삶을 바탕으로 ‘얼음 너머 우리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 밖에도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최나야 교수가 자녀의 문해력과 도서관 활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며, ‘그래서 우리는 도서관에 간다’의 공동 저자인 이권우·이명현·이용훈·이정모가 함께하는 특별 대담도 마련돼, 읽고 쓰는 사람을 길러내는 도서관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도서관 전 층에서는 개관을 기념하는 전시와 캠페인도 진행된다. 1층 북카페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 오늘의행동과 함께 옛길과 새길을 잇는 ‘새로운 좋은일: 신길북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2층에서는 영등포구 마을기록 활동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록된 시선, 기억된 마을’ 전시가 운영된다.

 

 

3층 어린이자료실에서는 마들렌플러스와 협업으로 자음․모음, 단어를 활용한 컨텐츠를 통해 문자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는 ‘춤추는 가나다라’ 전시가 펼쳐지고, 위플라넷이 함께하는 ‘에이전트X의 비밀책장’은 도서관 속 숨겨진 미션을 통해 기후위기 문제에 창의적으로 접근해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5층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예술제본 연구모임 ‘서가의미’가 기획한 ‘서가의 美: 제본가의 독서’ 전시를 통해 단순히 책을 읽는 행위에서 나아가 느끼고 해석하며 표현하는 예술적 독서 방식을 소개한다. 끝으로 5층 로비에서는 밑미와 함께하는 ‘무의식의 도구책장’을 통해 ‘나’에 대해 탐색하고 ‘나’를 새롭게 발견하는 경험도 제공한다.

 

신길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다양한 컨텐츠를 매개하는 통로이자 영감과 아이디어가 흐르는 복합문화공간, 그리고 커뮤니티 허브로서의 역할을 제안할 계획”이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가 도서관의 새로운 출발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특별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길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어린이실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도서관 이용 및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신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적발…서울대 36명 수업서 절반 가까이가 부정행위 정황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대학교 한 학부 강의의 기말시험에서 또다시 집단적인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이 개설한 한 교양강의 기말시험에서 수강생 36명 중 절반 가까이가 부정행위를 한 정황이 포착돼 시험 결과가 모두 무효 처리됐다. 이 강의는 군 복무 휴학생을 위한 군 원격강좌로 수업과 시험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대신 부정행위를 막고자 시험 문제를 화면에 띄워놓고 다른 창을 보면 로그 기록이 남도록 했는데, 조교의 확인 결과 절반 가까이에서 기록이 발견됐다. 다만, 기록에는 무슨 화면을 봤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 부정행위를 확실하게 입증할 수는 없다고 한다. 이에 담당 교수는 부정행위 학생을 징계하는 대신 시험 결과를 무효화하고 대체 과제물을 냈다. 강의 담당 교수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학생이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을 치른 학생 입장에서는 억울하지만 (시험 무효화는)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대학 본부 차원에서 부정행위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온라인 시험보다는 오프라인 시험을 원칙으로 하고, 온라인 시험을 치를 경우

서울영화센터, 새해 상영관·공유오피스 개시…3월까지 무료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지난달 28일 문을 연 서울영화센터가 내년 초부터 상영관과 공유오피스 대관을 시작하면서 3월까지 대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는 21일 "서울영화센터의 초기 운영 부담을 낮춰 영화인과 관련 단체·기관이 공공 영화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 같은 운영계획을 밝혔다. 서울영화센터는 3개의 상영관, 공유오피스, 다목적실, 기획전시실을 갖춘 시설로, 주요 시설을 내년 3월까지 수시 대관 방식으로 무료 운영하며 4월부터 정기 대관 방식으로 유료 전환한다. 상영관은 세미나, 시사회 등 각종 영화 관련 행사와 교육·전시 프로그램에 폭넓게 사용되는 공간이며 대관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서울영화센터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1관은 166석 규모로 돌비 사운드 시스템을 갖췄고 35㎜ 필름과 디지털 상영이 가능하다. 2관은 78개의 컴포트석을, 3관은 68개 리클라이너석을 각각 설치했다. 공유오피스는 영화인 창작 활동과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회의실, 탕비실, 사물함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오는 29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공유오피스 이용은 서울영화센터 영화인 멤버십제(회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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