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최근 마약, 경제범죄, 청소년 비행, 미성년자 납치 미수 등 사회적 이슈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등포구 유관기관들이 모여 지역 치안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5 영등포구 지역치안협의회’가 17일 오후 서울영등포경찰서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지역치안협의회는 법 질서 확립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주민 생활 안정 및 지역치안 안건 등에 대해 유관기관의 상호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회의는 위원장인 최호권 구청장을 비롯해 정선희 구의회 의장, 지지환 영등포경찰서장 등 관내 각 유관기관 기관장 및 실무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참석위원 소개 및 인사말, 주요 협업사례 소개, 협의 안건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최호권 구청장은 신임 위원인 김인탁 KT구로법인 지사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지역치안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위원들은 ▲청소년 보호를 위한 비행 범죄 예방 캠페인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 사업 등 주요협업사례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지난 8월 27일 실무협의회에서 다룬 안건 12건 중 ▲자율방범대 활성화를 위한 협조 ▲112순찰 전차 전용 주차구역 설치 협조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유관기관 홍보 및 개선 협조 ▲영등포구 관내 학교폭력 예방 협조 등 4건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최호권 구청장은 “서울 서남권의 요충지인 영등포는 사람이 많이 모이기 때문애 치안·안전 수요가 굉장히 많은 곳인데, 여러분과 관계기관의 협력 덕분에 주민들의 삶이 안전하게 지켜지고 있다”며 “우리를 믿고 살아가고 있는 영등포구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정선희 의장도 “오늘 회의를 통해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범죄예방과 치안질서 유지를 위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 바란다”며 “영등포구의회도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지지환 서장 등 위원들도 지역사회 질서 유지와 안전한 주민들의 삶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