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화)

  • 흐림동두천 6.4℃
  • 구름많음강릉 11.8℃
  • 박무서울 8.5℃
  • 대전 9.5℃
  • 구름많음대구 11.8℃
  • 울산 11.8℃
  • 구름조금광주 10.1℃
  • 부산 11.6℃
  • 구름많음고창 8.3℃
  • 구름많음제주 13.2℃
  • 흐림강화 6.6℃
  • 흐림보은 7.7℃
  • 구름많음금산 10.2℃
  • 구름많음강진군 11.5℃
  • 흐림경주시 10.1℃
  • 구름조금거제 13.6℃
기상청 제공

종합

1~9월 산재사망 457명

  • 등록 2025.11.25 14:16:05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근로자가 457명으로 전년보다 14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통계 작성 개시 이래 매년 감소세였던 산업재해 사망자는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형사고에 더해 영세사업장에서의 잇따른 안전사고가 산재 사망자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산재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재해조사 대상 사망자는 모두 4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3명)보다 14명(3.2%) 늘었다.

 

산재 사망자는 1∼9월 기준 2022년 510명, 2023년 459명, 2024년 443명으로 감소세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재 현황 부가통계는 노동부가 국가 승인 통계에서 법 위반 사항을 추려 2022년부터 공표하고 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사망사고 건수도 440건으로 작년(411건)보다 29건(7.1%) 증가했다.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산재 통계는 후행지표로 정책이 일선 현장까지 닿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정확한 원인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고, 촘촘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산재 사망자가 210명으로 작년(203명)에 비해 7명(3.4%) 늘었다.

 

지난 2월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서 6명이 숨지고, 같은 달 25일 경기 안성의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구조물 붕괴 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는 등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공사 기간이 짧고 안전관리가 열악한 공사금액 5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의 산재 사망도 작년 72명에서 올해 91명으로 19명(26.4%) 늘었다.

 

기타 업종에서의 산재 사망자는 올해 128명으로 전년(106명)에 비해 22명(20.8%) 늘면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도소매업에서는 지게차·트럭 등에 부딪힘, 농림어업에서는 임산물 채취 중 나무에서 떨어짐 등 산재 사망자가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시 근로자 50인(건설업종은 공사 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에서의 올해 들어 9월까지 사망자가 275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26명(10.4%) 늘었다.

 

이와 달리 50인 이상 대형 사업장과 대규모 공사 현장에서는 사망자가 182명으로 1년 전보다 12명(6.2%) 줄었다.

 

오영민 노동부 안전보건감독국장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의 산재 사망이 많이 증가한 데 문제 의식을 갖고, 정책적 지원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사망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 199명, 부딪힘 45명, 깔림·뒤집힘 30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각각 36명, 4명, 1명 증가했다. 물체에 맞음은 56명, 끼임은 37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6명, 11명 감소했다.

 

지방자치단체별로는 경기(93명), 경북(52명), 경남(42명), 서울(41명) 등 순으로 산재 사망자가 많았다.

 

올해 3분기 누적 산재 사망자 중에 외국인은 60명(13.1%)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산재 사망자가 늘어난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4분기에는 중대재해 감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산재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동부는 지난달 말부터 소규모 건설현장과 기타업종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집중 점검에 들어가는 한편, 추락사고 등 세부 분야에 특화된 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행정력이 미치지 못한 소규모 사업장의 산재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해서는 지방 노동관서와 자치단체 간 합동점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경숙 서울시의원, 1·4호선 전면 지하화 촉구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의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 도봉1)은 지난 20일 열린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서울시 도봉구 창동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1호선과 4호선의 전면 지하화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창동이 서울 동북권의 중요한 교통 거점으로, 1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는 지역”이라며 “이 지역은 철도 노선들이 지상으로 운행됨에 따라 많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상철도가 지역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상권과 인프라에 불균형을 초래하며, 도시 미관과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창동 주민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소음과 분진 문제도 언급하며 “최근 3개월간 창동의 최대 소음이 법정 주거지역 기준을 초과한 83데시벨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동의 발전을 위해서는 1호선과 4호선의 지하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22년에 발표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서울 전역의 지상 철도를 단계적으로 지하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1호선과 4호선이 함께 지하화된다면, 지역 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창동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