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설치하고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관장 원혜경)이 위탁 운영하는 영등포구청소년자율문화공간(언더랜드·선유다락·대림플레이·당산하이)에서 미디어·과학 특성화 프로그램 ‘영자공 메이커스’와 ‘영자공 사이언스 LAB’이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며 총 4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영등포청소년자율문화공간은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문화공간으로, 놀이문화시설이 부족한 영등포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2009년 폐쇄된 여의도 지하보도를 리모델링한 ‘청소년들의 지하세계 – 언더랜드’를 시작으로 이후 선유다락, 대림PLAY, 당산하이를 추가로 설치되어 5개의 자율문화공간이 운영되고 있다.
자율문화공간은 미래교육도시이자 과학교육특구로 지정된 영등포구의 정책 방향에 맞춰, 미디어 및 4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미래기술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디지털드로잉·코딩 체험 ‘영자공 메이커스’와 과학수사체험 ‘영자공 사이언스 LAB’을 총 20회 운영했다.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창의‧융합 역량 강화를 위해 ‘영자공 메이커스’와 ‘영자공 사이언스 LAB’을 운영했다. ‘영자공 메이커스’는 디지털 드로잉과 4차 산업을 주제로 캐릭터 굿즈 제작과 로봇 코딩 실습을 진행함으로 청소년들의 높은 참여와 몰입을 이끌었다. 참가 청소년들은 “직접 그린 그림으로 나만의 굿즈를 만들어서 좋았다”, “자동차가 움직이는 원리를 알게 되어 흥미로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자공 사이언스 LAB’은 과학수사 체험 프로그램으로, 토론과 실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과학 개념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한 참가 청소년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험으로 직접 해볼 수 있어 더욱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자율문화공간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미래 체험 놀이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격월로 운영되는 문화 프로그램 ‘유스데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취미와 여가 활동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청소년자율문화공간 홈페이지 또는 공간 내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