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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직원 63% 생성형 AI 활용… AI 행정 지원 확대

  • 등록 2026.01.15 16:31:01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서울시는 생성형 AI 활용이 실험 단계를 넘어 행정 현장에 정착했음을 확인했다. 이에 모든 직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AI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을 마련하고 이용료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2025년 9월부터 29종의 생성형 AI를 사용한 양만큼 총괄 과금하는 용량제 서비스로 ‘서울AI챗’을 운영한 결과, 2025년 12월 기준 6,318명이 서비스를 이용해 본청 기준 63% 이상의 직원이 이미 생성형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89%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95%는 앞으로도 서비스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활용 사례를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생성형 AI는 보고서 작성과 기획 업무, 자료조사 등 행정 내부 생산성을 높이는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활용되고 있었다. 보고서 초안 작성이나 자료 요약, 비교표 정리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던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며 업무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

 

이와 함께 법령 검토와 행정해석, 민원 대응, 홍보·교육자료 제작, 이미지와 영상 생성 등으로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일부 부서에서는 생성형 AI를 업무 흐름의 기본 도구로 활용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생성형 AI 활용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로도 확산되고 있다. 건축과 소방, 도시계획, 보건, 안전 분야에서는 법령 조항 정리와 판례·행정해석 비교, 판단 기준 구조화 등에 생성형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해 업무 효율성과 민원 대응의 일관성을 높이고 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훈련 시나리오 작성과 교육용 이미지·영상 제작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외부 용역에 의존하던 재난 상황 콘텐츠를 내부에서 직접 제작하면서 예산 절감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한 사례도 확인됐다.

 

생성형 AI 활용이 활발해지며 다수의 사례에서 업무시간 단축 효과가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됐다. 보고서 작성에 평균 3~4시간이 소요되던 업무는 1시간 내외로 줄었고, 자료조사는 기존 1~3시간에서 30분 수준으로 단축됐다. 발표 자료와 PPT 작성, 영문 이메일 작성 등 반복 업무 전반에서도 체감 효과가 크다는 의견이 다수 제시됐다. 직원들은 단순·반복 업무에 투입되던 시간이 줄어들면서 정책 검토와 판단, 시민 응대 등 공무원의 핵심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생성형 AI 활용이 행정 현장 전반에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 신기술 이용료 지원을 확대한다.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체계적 지원으로 생성형 AI를 행정의 기본 업무 인프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먼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공 중인 용량제 기반 공통 서비스는 연중 상시 제공 체계로 운영한다. 아울러 실제 사용량 증가에 맞춰 서비스 용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업무 집중 시기에도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해 서울AI챗을 용량제 방식으로 운영하며 약 5천5백만 원만 사용해 약 7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동일 인원을 구독제로 지원 시 약 7억 6천만 원 소요)를 거뒀다.

 

동시에 생성형 AI를 정책 기획, 데이터 분석, 전문 행정 분야 등에서 보다 심화해 활용하고자 하는 직원에게는 개인 구독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지속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우수 활용 사례는 연말 사례집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생성형 AI 활용이 행정 현장 전반으로 확산함에 따라,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역량 강화를 위해 직원 교육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3만 7천 명을 교육한 데 이어 올해는 4만 명 이상 교육을 목표로 AI 활용 교육을 추진해,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이 조직 전반에 정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 PPT 작성, 반복 행정업무 자동화 등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분야는 교육체계를 개편·확대한다. 기존 10개 과정 27회에서 12개 과정 39회로 교육 규모를 늘리고, 입문부터 실습 중심의 심화 과정까지 단계별 교육을 운영한다. 또한 AI 트렌드 특강과 직급별 맞춤 교육을 병행해 5급 승진 리더 과정과 7~9급 신임자 교육에 생성형 AI 활용 실습을 강화하고, 전산 직무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는 AI·데이터 전문 교육을 통해 향후 AI 서비스 발굴·구축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생성형 AI를 공무원의 판단을 돕는 보조 도구로 활용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사용자에 대한 보안 교육과 시스템에 의한 보안 필터링을 통해서 민감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더해 개인정보와 내부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정보 입력 단계부터 민감정보를 탐지·차단하는 생성형 AI 보안 필터링 체계를 구축해 공식 자료 기반 활용과 교차 확인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외부 상용 서비스 활용과는 별도로 서울시 업무 환경에 특화된 자체 LLM(대규모 언어모델) 구축도 추진 중이다. 내부 데이터 보호와 보안 통제를 전제로 한 자체 LLM은 2026년 2월 중 시범운영을 시작해 실제 행정 업무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보안 필터링과 자체 LLM 시범운영을 병행해 직원들이 보다 안심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는 공무원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행정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는 도구”라며 “단순·반복 업무는 AI에 맡기고, 공무원은 시민을 위한 판단과 책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AI 행정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구글에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 허가"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정부는 27일 구글이 요구하는 고정밀 지도의 국외 반출을 조건부 허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측량 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 회의를 열고 1대 5천 고정밀 지도의 국외 반출 여부를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국토부와 국토지리정보원을 비롯해 국방부, 국가정보원, 외교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부 등의 관계 부처와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심의 결과 엄격한 보안 조건 준수를 전제로 반출 허가 결정을 의결했다"며 영상 보안 처리, 좌표 표시 제한, 국내 서버 활용 등의 조건 준수를 구글에 요구했다. 현행 공간정보관리법상 1대 2만5천 축척보다 세밀한 지도를 국외로 반출하려면 국토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1대 5천 축척의 지도는 실제 거리 50m를 지도상에 1㎝로 줄여 표현한 것이다. 협의체는 구글 맵스와 구글 어스의 글로벌 서비스에서 대한민국 영토에 대한 위성·항공사진을 서비스하는 경우 보안 처리가 완료된 영상을 사용하고, 과거 시계열 영상(구글 어스)과 스트리트뷰에 대해서도 군사·보안 시설을 가림 처리하도록 했다. 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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