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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고] ‘갈택이어(竭澤而漁)’와 병역면탈

  • 등록 2018.10.22 18:04:29

[기고] ‘갈택이어(竭澤而漁)’와 병역면탈


김종호 서울병무청장


갈택이어(竭澤而漁)란 연못을 말려 고기를 얻는다는 말로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해 먼 앞날은 생각하지 않음을 가리킨다. 


거짓으로 속이는 방법은 당장은 비록 구차한 이익을 얻을 수 있어도 나중에는 이득을 얻지 못하고 결국 괴로움을 당한다는 이 말은 저 옛날 춘추시대의 일화에서 나온 것이지만, 우리 사회에는 아직 갈택이어(竭澤而漁)의 어리석음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국방의 의무라는 헌법적 명령을 회피하려고 스스로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쓰면서 병역을 감면받으려는 병역면탈범이 바로 그들이며, 본인의 이익을 위하여 국가 안위를 훼손하는 병역 면탈은 중대 범죄 행위가 분명할 것이다.


이러한 병역면탈이라는 불법을 바로잡고자 병무청에 2012년 특사법경찰 제도가 도입됐으며, 출범 후 300여명의 병역면탈자를 적발하여 검찰에 송치했다. 적발된 이들이 주로 쓴 수법은 정신병 환자로 위장하거나 고의로 체중을 증․감량하는 방법, 온 몸에 문신을 새겨 현역 입대를 피하는 방법 등이다.


이 외에도 머리 위에 보형물을 얹고 긴 머리카락으로 덮어 키를 높인 사례, 동료 의사의 인증서를 도용해 병원 내부망에 접속해 허위로 진단서를 발급받아 병역을 감면받은 사례 등 종류와 방법도 다양했다.

갈수록 지능적으로 다양해지는 병역면탈 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16년 8월, 서울지방병무청과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 광역수사를 전담할 병역조사팀을 신설했다. 


그 동안의 지방청 단위 수사 체계에서 탈피해 전국을 중부권과 남부권 2개 권역으로 나눈 광역수사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수사 인력을 효율적․집중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수사 전문성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획기적으로 수사 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특히, 2017년부터 명실상부한 전문 특사경 수사기관으로서 보다 체계적이치밀한 범죄수사를 위해 “디지털 포렌식(Digital Forensic)” 수사기법을 도입해 객관적 증거확보에 노력, 적지 않은 수사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 서울 소재 모 대학 성악과 출신 선후배가 체중을 늘려 현역 입영을 회피하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를 꾸준히 복용하거나 신체검사 당일 알로에 료를 다량 섭취해 순간적으로 체중을 늘리는 등의 방법을 단체 대화방에 공유해 병역면탈을 한 사건도 이 디지털 포렌식 기법이 수사에 큰 도움이 됐다.

 

서울지방병무청 특사경은 제도 초기 수사 업무 이외 기존의 일반 병무행정업무를 겸직하고 수사 실무 경험이 없는 등 어설프고 서툰 여건 속에서 작은 성과(‘13년도 1명 적발)로 시작하였지만, 이제는 ’예외 없는 병역이행‘과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만들기‘라는 꿈을 실행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로서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앞으로도 병무청은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해 먼 앞날을 생각하지 않는 갈택이어(竭澤而漁) 꼴의 병역면탈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운동장 된 여의대로...뛰고, 걷고, 자전거 타고 '쉬엄쉬엄 모닝'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오늘은 경쟁이 아닌, 서울의 아침을 여유롭게 즐기는 자리입니다.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쉬엄쉬엄 즐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토요일인 14일 오전 7시 서울 여의도광장 남동쪽 여의대로. 출발을 알리는 진행자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한데 모여 있던 참가자들이 들뜬 표정으로 마포대교를 향해 움직였다. 유모차에 몸을 실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연령을 불문하고 모인 이날 참가자들은 이동 방법도 각양각색이었다. 뛰거나 걷는 사람부터 자전거, 킥보드, 스케이트를 탄 사람, 반려견을 데리고 나와 함께 달리는 사람까지. 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마련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쉬엄쉬엄 모닝'으로,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른 아침에 진행됐음에도 행사 시작 전부터 몰려든 사람들로 여의도공원 일대가 북적였다. ◇ 시민들의 운동장으로 변한 도심 여의대로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이날 마포대로에서 여의대로 방면 하행 차로는 오전 5시부터 통제됐다. 다만 전면 통제가 아니라 일부 차로만 활용하는 부분 통제 방식을 적용해 반대편 차로에서 통행이 이뤄졌다. 서울시는 주차 공간이 협소한 점을 고려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했고 이에 참가자 대부분 버스나 지하철로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에 김태균 전 부시장…24일 인사청문회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교통공사 신임 사장 후보자인 김태균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달 24일 개최된다. 서울시의회는 13일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이경숙(국민의힘·도봉1) 시의원, 부위원장에 황유정(국민의힘·비례대표) 시의원과 박수빈(더불어민주당·강북4) 시의원을 선임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경숙 위원장은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 산하기관 중 규모가 가장 큰 공기업으로 만성적인 재정 적자, 시설의 노후화, 노사관계 등 해결이 필요한 현안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하며 "김태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경영 능력과 정책 수행 능력 등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를 마치면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조례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이달 10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서울시로 경과보고서를 송부해야 한다. 이에 따라 특위는 이달 30일까지 경과보고서를 보낼 예정이다.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김 부시장은 기획담당관과 정책기획관, 대변인, 경제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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