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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등포구 노숙인 축구대회 열려

  • 등록 2012.11.08 17:33:56


지역 내 노숙인 쉼터 6개소 친선 도모의 시간 마련

 

영등포구는 11월 7일 보라매공원 축구장에서 지역 내 노숙인 복지시설 6개소 이용자와 시설 실무자 70여명이 함께 하는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쳐 있는 노숙인들이 축구대회를 통해 자활 의지를 회복하고, 타 기관 이용자들과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숙인들은 이날 하루 자활 교육과 일을 잠시 뒤로 미루고, 축구 대회에 참가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는 영등포 보현의집, 광야 홈리스센터, 옹달샘 드롭인센터, 햇살보금자리 상담 보호센터 등 4개팀으로 나눠 리그전으로 치러졌다. 15분씩 총 8경기 후 보현의집과 햇살보금자리가 예선 1·2위로 결승을 벌인 가운데, 햇살보금자리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장대환 사회복지과장은 “축구 경기를 통해 건전한 승부욕을 자극시킴으로써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했길 바란다”며, “앞으로 구에서도 이들이 자활 의지를 되찾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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