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명 모집에 80명 몰려, 전문대졸 이상 36%
- 초임연봉 4천만 원에 60세까지 정년 보장
영등포구가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환경 미화원 공개경쟁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8명 채용에 80명이 응시해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6명으로 나타났다. 여성 지원자도 1명 있었다. 학력별로는 고졸이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졸 6명, 전문대졸 23명, 중졸 이하는 6명으로 집계됐다.
구 환경미화원 초임 연봉은 월 기본급 115만 원에 휴일근무수당, 특수업무수당, 작업 장려수당 등을 포함해 4천만 원 정도로 일반 기업체와 비교해도 적지 않다. 무기 계약직으로, 일반 공무원과 같이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 복지 혜택도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이다.
김병욱 청소과장은 “최근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실업난의 여파로,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환경 미화원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며 “ 대부분 정년을 채우고 퇴직하는 만큼, 이직률도 매우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임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