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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살예방을 위한 언론의 역할은?

  • 등록 2012.12.17 15:59:33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권성)는 1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자살에 관한 전통철학적 접근”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위원회가 공개 강연회 형식으로 마련한 이날 심포지엄에선 이화여대 한자경 교수, 성균관대 김성기 교수, 서울대 백종현 교수가 각각 서양철학, 유교철학, 불교철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자살에 대해 강연했다. 이밖에도 언론인과 학자, 일반인 등 80여명이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자경 교수는 “인생의 괴로움과 고통은 상대적이므로, 자기안의 청정심을 찾아 생명의 존엄성을 알아가야 자살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기 교수는 “유교적 관점에서 볼 때 자살은 시대의 부조리와 맞물려 있으므로 단순히 개인의 나약성을 탓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종합적으로 진단하여 구조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종현 교수는 “인격주의 윤리에서 본 자살”이란 내용으로, “자살은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악한 행위”라며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윤리적 시민사회를 건설해 각 인격들이 하나의 체계로 통합되는 최고의 윤리적 선을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권성 위원장은 “자살의 근본적인 원인과 대책이 무엇인지 한발 물러서 침착하게 고민해보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자살률 감소와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자살보도에 대한 언론의 인식전환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보라 기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악성 민원시 강력대응"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지역의 한 민원인이 전국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악성 민원' 소지가 있을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이 정보공개 청구가 악성 민원성으로 판단될 경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1일 서울에 사는 한 민원인이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2021년 이후 '전교 임원 선거 후 이의제기 건수 및 시기', '긴급회의 소집 횟수', '최다득표한 전교 임원 후보가 이의신청으로 당선 무효가 된 건수 및 시기' 등 6건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2023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는 모두 6천175곳이다. 이 민원인은 '연구 목적'으로 정보 공개를 청구한다고 했으나 정확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 부회장 선거에 규정 위반으로 떨어진 한 학생의 학부모가 학교와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하고 300여건의 정보공개를 청구한 적도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이 학부모를 무고와 명예훼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는데 교육청은 당시 사례와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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