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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 구청장 “숙제 안해서 50대 맞고…”

  • 등록 2013.01.17 11:29:13


국공립어린이집 월례회의서 밝힌 학창 시절 이야기

영등포 지역 국공립어린이집 원장들이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혜경)는 16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월례회의를 갖고,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겪게 되는 어려움(운영비, 임금, 학부모 민원 등)을 조길형 구청장에게 호소했다.


이에 조 구청장은 고충을 이해한다며, 여건이 허락하는 만큼의 지원을 약속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과거에 비해 선생님들의 권위가 많이 실추되고 있음을 개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조 구청장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내 아버지는 교장선생님이었다. 잘 나가는 집안 아들이었다(웃음). 그럼에도 숙제 안해갔다고 선생님한테 50대를 맞았다. 아버지에게 ‘선생님이 나 50대 때렸다’고 자랑(?)하니, 아버지는 ‘잘 맞았다’고 하더라. 우리는 그렇게 컸는데…”


조 구청장은 학부모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되면 스스로 해결하려 하면서 마음고생 하지 말고, 관계 부처들(보육행정팀, 보육지원팀 등)과 잘 소통하라고 당부했다. /임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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