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병무청(청장 문병민)이 3월 15일까지 3대(代) 가족(할아버지, 아버지 형제, 본인 및 사촌형제) 모두가 현역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올해의 병역명문가’ 접수 신청을 받는다.
병무청은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병역을 성실하게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긍지와 보람을 갖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마친 가문을 찾아 널리 알리는 행사”라며 “이 사업은 2004년도부터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총 3,040가문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그 중 1,363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되면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민간업체로부터 자연휴양림·고궁·능원(陵園)·콘도 등 480여개 시설의 이용료를 감면(무료 포함) 받는다. 또 일부 병·의원 진료비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인증서(패) 및 명문가증을 교부하고, 병무청 홈페이지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가문의 내력을 자세히 소개하는 등 명예를 드높여 준다.
대상은 가족 모두가 징집 또는 지원으로 장교·준사관·부사관·병으로 입영해 현역(전투·의무·해양경찰·경비교도대원·의무소방원 등)으로 복무를 마쳤거나, 국민방위군·학도의용군 등 으로 6ㆍ25전쟁에 참전한 경우가 해당된다. 여성 복무자도 ‘병역명문가’에 포함될 수 있다.
단 복무를 성실하게 마쳤어야 한다는 조건이므로 현재 복무 중이거나, 복무 중 질병· 가사 등의 사유로 복무기간이 단축된 경우는 제외된다.
신청은 관련서류를 구비해 지방병무(지)청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를 통해 할 수 있다. 구비서류는 ‘병역명문가 신청서’와 3대 가족 모두를 확인할 수 있는 ‘제적등본’ 및 ‘가족관계증명서’이며, 신청서는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 초기화면의 팝업존(pop-up zone)에서 ‘나라지킴이 3대 가족!!! 병역명문가를 찾습니다!’에 접속해 첨부파일을 내려받으면 된다.
선정 결과는 4월 초순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병무청 홈페이지 또는 기관블로그 ‘청춘예찬’을 참조하거나, 병무민원상담소(1588-9090), 각 지방병무(지)청 민원실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병무청은 “최고의 명문가 20가문을 선정해 6월 호국보훈의 달에 가문대표와 동반가족을 초청하해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대상(1명) : 대통령표창 부상 500만원 / 금상(2명) : 국무총리표창 부상 300만원
은상(5명) : 국방부장관표창 부상 150만원 / 동상(12명) : 병무청장표창 부상 100만원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