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동에 위치한 영동초등학교 내에 병설유치원이 생겼다.
9월 30일 영동초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된 개원식에는 김정태 시의원, 김용범·김길자 구의원 등 지역인사들 및 이규선 영동초 학교운영위원장(영등포구탁구연합회장), 강다경 영동초 병설유치원 운영위원장 등 학부모 단체 관계자들과 박창배 남부교육장, 박영자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과장 등 교육 관계자들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인사말에 나선 박덕수 원장(영동초 교장)은 “유치원 수업은 이미 시작되었으나, 제반시설(다목적 강당 등) 공사를 마치지 못해 오늘에야 개원식을 하게 되었다”며, 그간의 정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복한 유치원’이 되도록 노력하여 ‘유아교육 발전의 초석’이 되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내빈들도 축사·기념사 등을 통해 유치원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정태 의원은 “영등포 유아교육의 산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으며, 박영자 과장은 “전국 유일의 ‘유아교육과’를 신설한 문용린 서울교육감의 유아교육에 대한 의지”를 역설한 후 “원아들과 선생님, 학부모가 한 마음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개원식을 마친 후, 내빈 등 참석자들은 유치원으로 이동해 테이프 커팅 및 시설 참관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영동초 병설유치원은 “씩씩하게 바르게 슬기롭게”란 기치 아래, 현재(이날 기준) 50명(풀잎반-만4세 23명, 열매반-만5세 27명)의 원아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유치원 상징으로는 등나무(원목)와 장미(원화)를 선정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