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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 마포대교 자살 시도자 구조

  • 등록 2014.09.26 12:13:31

지난 99일 밤 916분경,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대장: 김형렬 경정)에 긴박한 목소리의 여성으로부터 신고전화가 접수됐다.

사람이 한강으로 떨어지려고 몸이 다리난간 밖에 있어요

신고를 접수한 우정민 경위 등은 11초가 급했다. 정확한 위치를 모르는데다 제한된 인원으로 마포대교 및 한강을 수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순간을 놓치면 자살기도자의 생명의 위태롭게 될 것은 분명하다.

다행히 신속히 현장에 도착함과 동시에 무전으로 지원요청을 했다. 이후 여의도지구대 순찰차 4대가 현장에 출동했고, 상황실, 형사계 실종팀, 한강순찰대, 수난구조대 배 3척의 공조로 입체적인 구조 작전을 펼친 결과 자살기도자를 난간에서 떨어지기 직전에 구조했다.

우정민 경위는 자살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는 현장 경찰관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은 마주치는 사건이라며 신고를 받게 되면 심장이 가쁘게 뛰면서, 죽음의 문턱까지 내몰린 자살기도자의 극단적인 심리상태에서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 하나만이 머리에 떠오른다고 밝혔다. 특히 출동하였으나 이미 자살한 경우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미안함, 조금만 더 신속히 출동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현장의 참담함을 잊지 못해 악몽에 시달릴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이날에 대해서는 사람의 생명이 걸린 상황에서 절대 실수를 해서는 안되며, 한 번의 구조작업으로 신속히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구조에 신중을 기했다고 전했다.

우 경위는 “‘자살이란 단어를 거꾸로 읽으면 살자로 바뀌듯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이 힘들고 고된 날이 있더라도 잘 참고 이겨내면 언젠가는 웃는 날도 반드시 올거라 믿는 긍정적인 힘이 필요한 시기라며 앞으로 누구도 순간적인 잘못된 선택으로 돌이킬수 없는 후회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형편으로 자살을 기도한 씨의 귀중한 목숨을 살리게 돼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의도지구대는 신속한 현장 초동조치로 올해 현재까지 마포대교 자살기도자 105명을 구조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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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 시의원, “서울시민 위한 연구 계속 힘써주시길”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10월 1일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된 서울연구원 개원 33주년 기념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를 준비하는 서울, 시민을 위한 도시혁신’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오균 서울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학계와 연구기관 전문가, 정책 관계자, 시민 등이 함께 모여 지난 3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구미경 시의원은 축사에서 서울연구원이 지난 33년간 시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온 든든한 지적 동반자였음을 강조하며, 축적된 성과와 헌신적인 노고를 높이 평가하고 개원 3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시민 안전을 지켜낼 재난 대응 패러다임,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디지털 복지, ▲도시 질서를 재편할 자율주행 교통체계 등 서울의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도시혁신의 방향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구미경 시의원은 “오늘 논의되는 의제들이 서울의 미래를 여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연구원이 서울의 두뇌이자 나침반으로서 시민의 안전과 행복,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이어가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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