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승일 기자=김남균 기자] 영등포구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한국지역사회복지학회가 공동 주관한 ‘2014 대한민국 지역사회복지대상’ 공모에서 기초 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1월 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진행됐다.
‘대한민국 지역사회 복지대상’은 지역주민들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복지사업을 발굴해 복지정책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 중심의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을 확산시킨다는 취지로 제정됐다.
이런 가운데 영등포구는 ‘청소년 희망디자인 드림코칭사업’을 응모한 결과 최우수상에 낙점됐다.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갖고 자신의 삶을 설계해 나가는 디딤돌 역할을 함으로써, 빈곤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기제”란 평가다.
‘청소년 희망디자인 드림코칭사업’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기회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학원들의 재능 기부와, 구청의 기부금 모집 및 참여자 선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부금 영수증 발행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저소득층 지원 사업이다.
사업과 관련, 구는 “현재까지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20세 이상 66명 중 61명이 대학에 진학했고, 10명은 서울대를 비롯해 건국대·국민대 등 서울소재 대학에 진학하는 등 성과를 거둔바 있다”고 전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그동안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재능을 기부하신 학원 관계자와 참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저소득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꿈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